재외동포청이 지난 18일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사할린 한인문화센터에서 사할린동포를 대상으로 영주귀국과 정착 지원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영주귀국 대상으로 선정된 사할린동포와 동반가족은 관련법에 따라 귀국에 필요한 운임 및 초기 정착비와 거주 및 생활 시설에 대한 운영비, 임대주택 등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설명회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오전 설명회에는 올해 영주귀국 대상자로 선정돼 고국 입국을 앞둔 동포 120여 명이, 오후에는 내년 귀국을 희망하는 동포 130여 명이 각각 참가했습니다.
영주귀국을 앞둔 한 동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각 기관의 관계자들에게 직접 국적 취득 및 입국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고마웠다며 고국에 잘 정착해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은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동포를 위해 영주귀국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등으로 사할린에 이주했지만, 광복 후 귀환하지 못한 우리 동포와 동반가족의 영주귀국과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정착 및 생활안정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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