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수십 차례 전북 군산의 한 무속인을 찾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군인들의 사주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2022년부터 전북 군산의 점집을 방문해 군인들의 사주가 적힌 메모나 사진을 보여주며 점괘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점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 씨가 김용현 전 장관이 잘 될 사주인지 지속해서 물었다"며 "다른 군인 10여 명의 사주를 적어와 점을 보고, 배신할 사람인지 등을 집중해서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임기 1년을 남기고 탄핵당할 것이라고 말하자 노 씨는 외부에 공개된 윤 대통령의 생년 월일과 실제는 다르다며 탄핵당할 일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8년 강제추행 혐의로 불명예 전역한 노 전 사령관은 이후 점집을 차려 역술과 무속 등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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