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새 조건을 제시한 탓에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 25일 성명에서 "점령군이 철수와 휴전, 포로 귀환 등에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 합의 도달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으며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도하에서 휴전 협상이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인질 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사항을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 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의 중재로 최근 몇 주 동안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벌여 왔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1,200여 명을 살해한 뒤 군인과 민간인 251명을 납치해 억류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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