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절반 이상이 가맹본부와 거래하면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200개 가맹본부의 만2천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본부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한 점주가 54.9%로, 한 해 전보다 16.1%p 늘었습니다.
불공정행위 유형은 매출액 등 정보를 부풀려 제공한 경우가 20.5%, 광고비 등을 부당하게 떠넘긴 것이 18%, 정보공개서 등 중요 서면을 제공하지 않거나 늦게 준 경우 순으로 많았습니다.
가맹 분야 정책에 만족한다는 점주 응답도 78.8%로 한 해 전보다 4.3%p 줄었고 반드시 본부로부터 사야 하는 필수품목에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점주도 78.7%였습니다.
공정위는 자영업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의 경영 여건이 열악해져 불공정행위가 심화할 수도 있어 거래 관행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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