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국민 첫 메시지에서 국정 혼란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사유가 그대로 최 부총리의 짐이 됐습니다.
최 권한대행의 선택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 깊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기이한 상황이 현실이 됐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호칭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첫 대국민 담화문에서 국정 혼란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부처에 국가의 안위, 국민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긴급 지시를 내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 선동에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외교부 장관에 주요국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엄중합니다. 한미 동맹 공조를 빈틈없이 가동하는 가운데 우방국, 그리고 국제 사회와의 협력에 힘써주기 바랍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비상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강하게 계엄에 반대해 한덕수 권한대행보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덜하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 탄핵의 사유인 헌법재판관 임명 이슈 등은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이 전향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다시 탄핵소추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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