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국민 20명 가운데 1명은 암 유병자라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또, 우리 국민은 갑상선암에 가장 많이 걸렸고, 남성은 폐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구나 가족이나 친구 가운데 암으로 치료받는 사람이 하나는 있을 정도로 암은 흔한 질병이 되어버렸습니다.
잘 맞는 치료법을 만나 완치에 가깝게 된 환자부터 온 힘을 다해 투병하고 있는 환자까지 다양합니다.
[김 모 씨 / 담도암 환자 : (치료) 비용 크죠. 제가 (지금까지) 낸 비용이 1억 정도. 저는 처음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안 하겠다고 했어요.]
[문 모 씨 / 유방암 환자 : 저 지금 컨디션은 너무 좋아요. 운동도 매일 산에 다니고….]
실제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통계를 보면 202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국내 암 유병자는 258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 20명 가운데 1명이 암에 걸렸던 셈입니다.
65세 이상 국민으로 범위를 좁히면 130만여 명으로 7명 가운데 1명이 암 유병자였습니다.
2022년 신규 암 발생자 수는 28만 2천여 명으로 한 해 전과 비슷했지만, 남성은 소폭 증가, 여성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기대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도 남성은 37.7%, 여성은 34.8%로 남성이 조금 높았습니다.
암 종류별로 보면 남녀를 통틀어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대장암과 폐암이 뒤를 이었습니다.
성별로 다시 나누면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았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순이었습니다.
다만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꾸준히 나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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