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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새해부터 '정상 국가' 도약 박차...외교관계 설정 시동

2025.01.03 오전 05:30
시리아, 사우디에 대표단 파견…첫 외국 방문
시리아 과도정부 "이란에도 호의…아직 답 없어"
시리아 과도정부, ’정상 정부’ 갖추기 움직임
과도정부 "반군 조직들 해체해 정규군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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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사드 정권을 몰아낸 반군이 이끄는 시리아 과도정부가 새해부터 정상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정부와 군 조직을 정비하며 대외적으로는 여러 국가와의 관계 구축을 위한 외교 활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 과도정부의 고위급 대표단이 새해 첫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8일 내전 승리를 선언한 반군이 과도정부를 수립한 후 처음으로 외국을 공식 방문한 겁니다.

알시바니 외무장관은 사우디를 '자매국'이라고 부르며 새롭고 밝은 양자 관계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도정부는 아사드 정권 후원자였던 이란에도 호의를 보였지만, 아직 긍정적인 제스처가 돌아오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사드 정권 시절 시리아와 단교했던 미국 등 서방국들은 대표단을 파견해 과도정부와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국 외무장관의 시리아 방문에 대해 보고받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외교관계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올해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명단에 더 많은 국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시리아도 그중 하나입니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내부적으로도 정상 정부의 모양새를 갖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반군 조직을 해체해 정규군으로 통합하기로 하는가 하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중앙은행 총재를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모든 종파를 포용하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만 알하비브 / 다마스쿠스 시민 : 새해에는 사회가 개선되고 평화와 안보가 보장되면 좋겠습니다.]

[아비르 홈시 / 다마스쿠스 시민 :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라마단이든 크리스마스든 함께 기념할 수 있었던 시절로 돌아갈 것입니다.]

과도정부는 국민이 근본적 변화를 체감하려면 1년 정도 걸리고 선거를 통한 대통령 선출까지는 몇 년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향후 시리아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고, 이란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중동 정세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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