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소 후 첫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앵커]
윤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뒤 맞은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를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이후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은 대규모 집회로 뒤덮였습니다.

"대통령 지키자! 자유민주국 지키자!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연신 흔들며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국회 인근에서는 개신교계 단체가 탄핵 반대 기도회를 진행했고, 강남 곳곳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는 휴일에도 수백 명이 모여 대통령 구속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찬성 측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주변과 광화문 일대에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했습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광화문과 여의도, 강남역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와 행진이 잇따르며 종일 교통도 혼잡을 빚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소되면서 탄핵 심판에 이어 계엄 재판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탄핵 찬반 양측의 집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정희인 김세호
영상편집; 강은지


YTN 임예진 (imyj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