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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중국의 스타트업 딥 시크가 내놓은 생성형 AI 모델의 파장이 그야말로 일파만파입니다. 시장에도 꽤 큰 영향을 미쳤죠. 그동안 AI라고 하면요, 천문학적인 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 회사다 같은 불문율 같은 게 있었는데요. 딥 시크가 이 같은 공식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미국이 그동안 이런 상황을 막아보겠다면서 첨단 반도체 수출길까지 콱 틀어막았는데. 소용이 없었던 걸로도 볼 수가 있겠네요. 꽤나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고 전문가죠. 서울대학교 조성준 산업공학과 교수님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이하 조성준): 안녕하세요.
◆ 조태현: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딥시크 이름만 들어도 뭔가 시크한 그런 느낌이 드는 그런 기업인데 2년도 안 된 설립된 지 2년도 안 된 중국의 스타트업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기업입니까?
◇ 조성준: 심지어 이 회사는 원래 헤지펀드 투자 회사라고 해요. 그리고 알고리즘 트레이딩 하고요. 그런데 이 회사의 일종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돼 있는 거죠. 그래서 그 회사에서 작년 12월에 라지 랭귀지 모델인 V3를 만들어냈고요. 그게 GPT 같은 거고 최근에 1월 20일 이제 추론만 특화된 그런 R1이라는 모델을 발표했고요. R1이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조태현: 그러면 R1이라는 거는 V3에 기반한 그런 모델이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 조성준: 맞습니다.
◆ 조태현: 알겠습니다. R1이라는 모델이 나오면서 시장에도 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결국에 가장 중요한 거는 가성비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이 성능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조성준: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정말 오픈 AI의 챗 GPT 수준이네, o1 수준이네 막 이렇게 하면서 써보고 있고 저도 지금 막 이것저것 써보고 있는데요. 일단은 굉장히 일단 비슷하다. 크게 봤을 때 비슷하다. 일부는 조금 더 잘하고 일부는 조금 못하는 곳도 있지만 챗지피티 오픈 AI o1 정도 수준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시간이 지나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제를 얘한테 줘보면 그러면 좀 차이는 있을 텐데 일단은 비슷한 것 같다는 거고요. 지금 말씀하신 그 가성비가 사실 큰데 일단 여기가 그 사이즈가 이 사람들의 주장은 6800억 개 정도의 시냅스. 우리 사람 뇌로 따지면 시냅스가 사이즈인데요. 6800억 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 GPT는 사실은 몇 개인지 오픈 AI가 오픈하지 않거든요. 근데 사람들 추정은 1조는 당연히 넘고 아마 1조 5천억 정도 되지 않나 이렇게들 보통 우리가 추정들을 하고 있으니까 그걸 기준으로 하면 절반 이하의 사이즈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 조태현: 그런 부분에서는 약간 성능이 아직까지는 100% 따라잡았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는 건가요?
◇ 조성준: 아니요. 100% 따라잡았다고 볼 수도 있고요. 심지어 어떤 부분은 더 잘하는 것도 있다. 일부 기능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말씀하신 것처럼 오픈 AI에 o1. 이거는 작년에 나온 모델이잖아요. 그러면은 굉장히 그 수준에 근접하거나 넘어섰다?
◇ 조성준: 그렇죠.
◆ 조태현: 그런데 사실 이 성능도 성능인데 시장을 굉장히 놀라게 했던 게요. 지금까지 AI 하면은 AI를 구현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인식 같은 게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쪽은 돈을 별로 안 썼다고 그러더라고요. 80억 원 이 정도밖에 안 들었다고 그러던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겁니까?
◇ 조성준: 어떤 분은 그러던데요. 이거 강남 아파트 정도 한 채 값 아니냐.
◆ 조태현: 한 두세 채면 만들 수 있겠네요.
◇ 조성준: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런데 실제 이 사람들이 밝힌 개발비가 그 정도이고요. 그렇게 되면 오픈 AI에 쓰는 돈의 한 5%밖에 우리는 안 썼다. 그리고 메타의 개발비 한 10분의 1 정도 썼다. 이렇게 얘기하고 그다음에 그러면 어떻게 이렇게 한 거냐 하는데 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지금 미국이 그 반도체 수출을 못하게 했지 않습니까? 중국으로? 그래서 엔비디아가 갖고 있는 최첨단 GPU가 H100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수출을 못하게 하니까 엔비디아가 그거에 굉장히 낮은 버전을 H800이라는 걸 또 새로 만들었습니다. 중국으로 수출하려고 이걸 갖다가 많이 썼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건 회사 주장이고 또 미국의 많은 회사들은 그럴 리가 없다, 갖다 썼을 거다 이렇게 지금 의심도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요. 그래서 약간 좀 중국이 그동안 진실을 별로 많이 안 얘기하니까요.
◆ 조태현: 그렇죠.
◇ 조성준: 그게 있어서 약간 늑대 소년처럼 저도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옛날에 그 삼국지에 조조의 백만대군도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많이 잘 쓰고 있나 이런 것들이 좀 사실은 많은 지금 말들이 많습니다.
◆ 조태현: 하긴 삼국지연의에 나온 전사자들을 다 치면은 지금 우리나라의 인구보다 훨씬 더 많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실제로 그래서 미국이나 이쪽에서는 밝힌 것보다 딥시크가 개발비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썼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잖아요.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까?
◇ 조성준: 일리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오픈 AI 측에서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GPT를 이렇게 GPT가 어떻게 보면 학습이 된 AI잖아요. 거기서 지식을 쏙 뽑아 먹는 그걸 우리가 뭐라고 그러면 증류라는 기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AI한테 계속 질문하고 대답하고 질문하고 대답하면 그거를 데이터로 쓰는 거죠. 그런 증류 기법을 써서 이게 뭐 딱히 훔쳤다고 할 수는 없는데 어찌 됐건 GPT는 말하자면 하얀 종이 위에 학습을 시킨 거고 얘는 학습된 애한테서 이렇게..
◆ 조태현: 조금 빼먹은 거다?
◇ 조성준: 그래서 요새 그런 만화도 돌고 있습니다. 챗지피티가 낚시한 거에 그 어항을 이렇게 뒤에서 또 낚시를 하고 있는 딥시크를 만화를 그린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런 의심도 받고 있고 지금 너무 충격적이라서 이게 과연 가능해?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죠. 이거는 시간이 더 지나면 많이 검증이 되겠죠.
◆ 조태현: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80억 원이라는 말이 굉장히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AI 열풍 이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 엔비디아 같은 곳에 고성능 칩, 이런 매력도가 떨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요. 반대로는 시장이 더 커질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느 쪽에 조금 더 무게를 실으시겠습니까?
◇ 조성준: 당연히 처음에 5%만 가지고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엔비디아 필요 없는 거 아니야 해서 주가가 폭락했죠. 그랬다가 다시 또 조금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헷갈릴 것 같아요. 엔비디아 주주들은 이걸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런데 저는 크게 봤을 때 아주 크게 5년 10년으로 봤을 때는 이건 굉장히 AI 전체 시장에 좋은 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이 진짜 조금 썼든 아니면 뭐 슬쩍 H100을 썼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찌 됐건 o1 같은 것들을 또 만들어냈다. 이 사람들이 쓴 기법들이 여러 가지가 더 있거든요. 강화 학습을 많이 했고 믹스처 오브 엑스퍼트라는 것들도 썼고 그래서 굉장히 좋은 그런 기법들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굉장히 잘 활용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앞으로는 좋아질 거다. 그러니까 물론 오픈 AI는 좋은 걸 만들었지만 돈 내고 써야 되는데요. 이 사람들이 이걸 오픈해 버렸기 때문에 이제 무료로 쓸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생긴 거죠.
◆ 조태현: 오픈 소스로 했기 때문에요.
◇ 조성준: 네. 그래서 우리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더 많은 곳에 기회를 줄 수 있고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조태현: 아무래도 그러다 보니까 지금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날에도 K반도체들의 시총이 하루 만에 한 26조 원 넘게 줄었다고 하고요. 오늘도 코스피는 트럼프의 관세 쇼크까지 더해져서 한 2% 내림세로 출발한 상태입니다. 조금 전에 오픈 소스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이 내용부터 한번 살펴보면요. 딥시크가 오픈 AI는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폐쇄형 모델을 강조를 해 왔잖아요. 주장을 해왔는데 지금 딥시크는 오픈 소스를 공개를 했단 말이에요. 이게 생태계 확장에 있어서는 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인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조성준: 우리가 AI를 내가 쓰고 싶다, 우리 회사가 굉장히 돈이 많은 회사다 그러면 오픈소스를 가져다가 쓰기보다는 그냥 돈 내고 쓰는 것들을 하게 되는데 그럴 수 있는 회사는 사실 그렇게 많지가 않죠. 돈이 많지 않고 예산이 충분치 않은 곳에서는 상당히 고민이 됐고 기존의 오픈 소스들은 성능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조그맣게 만들다 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나온 딥시크는 성능은 굉장히 탑 수준인데 이게 오픈 소스라고?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럼 이걸 갖다 쓰면 되는 거 아니야 그래서 저는 굉장히 좋은 확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요. 또 하나 오픈 소스라는 건 뭐냐 하면 제가 그냥 오픈했다고 해서 이걸 모든 사람이 쓰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오픈 소스를 가지고 더 발전시킬 수가 있어요.
◆ 조태현: 그렇죠.
◇ 조성준: 그렇기 때문에 이걸 전 세계 개발자들이 발전을 시키기 때문에 그러면 사실은 이 중국이 도대체 왜 이걸 오픈했을까라는 걸 생각해 보면 야 이거 어떻게 해서 우리가 잘 나왔는데 이거를 더 발전시켜서 미국의 오픈 AI나 이런 회사들과 경쟁을 더 할 수 있는 거죠. 자기들 돈 안 들이고도 사람들이 전체 개발 AI. 집단지성 소사이어티에서 이것들을 커뮤니티에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도로 하지 않았을까. 물론 또 미국 독점이 하고 있는데 고춧가루 뿌리고 싶은 마음도 얼마나 많았겠어요? 지금 뭐 엄청나게 공격당하고 지금 구박당하고 하도에도 못 사고 하니까 뭐 여러 가지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그러다 보니까 오픈AI 쪽도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했던 것이 아닐까 이런 반성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오픈 AI 쪽 이쪽도 오픈 소스를 결정한다든지 전반적인 판도가 바뀔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 조성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당분간은 아마 이보다 더 좋은 또 크로스 모델을 또 만들려고 할 겁니다. 당분간은.
◆ 조태현: 폐쇄형이지만 더 좋은 거?
◇ 조성준: 더 좋은 걸로, 이거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거죠. 그리고 지금 사실은 여러 가지 믹스처 오브 엑스퍼트라는 개념이 있는 것처럼 그 여러 가지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AI를 더 특화된 AI들을 만드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요. 지금 사실은 AI가 너무 지금은 시작 단계입니다.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오픈 AI가 이런 지금 딥시크 하나 나왔지만 이것 때문에 뭐 완전히 비즈니스 모델을 바꾼다든가 방향을 튼다든가 어떤 분은 회사를 문 닫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도 하시는데 절대로 그런 일은 없고요. 계속 나갈 거고 더 좋은 거를 만들려고 할 거고 또 딥시크에서 썼던 여러 가지 방법들을 또 자기들이 사용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딥시크에 썼던 사실 방법들이라는 게 그게 무슨 정말 세상이 놀랄 방법이 아니고요. 연구자들은 다 알던 겁니다. 조합을 해서 만든 거예요.
◆ 조태현: 그러니까 다 알려진 것들을 새롭게 잘 조합을 해서 새로운 요리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 조성준: 그렇죠.
◆ 조태현: 그런데 지금까지 미국이 중국이 이렇게 따라오지 못하도록 하려고 굉장히 많은 규제들을 해 왔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번에 발표한 게 됐단 말이죠. 이럴 수 있었던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 조성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의심하는 사람들은 ‘야 이거 H100이 새 나갔다, 이거 누가 누가 우회로 수출하는 데가 있을 거다’ 그러니까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대량으로 산 다음에 이제 중국으로 넘기는 거죠. 그런 회사가 중간에 끼어 있을 수도 있고요.
◆ 조태현: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으니깐요.
◇ 조성준: 그래서 그런 것들을 더 어떻게 하면 철저히 막을 수 있는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아니면 H800 그것도 수출하지 말자, 못하게 하자.
◆ 조태현: 그것도 안 된다?
◇ 조성준: 그럴 수도 있죠.
◆ 조태현: 그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긴 해요.
◇ 조성준: 그래서 완전히 더 틀어막자로 저는 분명히 갈 것 같아요. 트럼프의 성향을 봤을 때는 완벽하게 더 틀어막자.
◆ 조태현: 그래서 최근에 트럼프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만났잖아요. 딥시크 발표 전에 예정이 돼 있었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아무래도 이 이야기들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거기서 강력한 규제 카드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했을까 싶긴 한데 이렇게 강력하게 규제를 한다고 해서 중국의 AI 발전 막을 수 있을 걸로 보십니까?
◇ 조성준: 막기보다는 지연시킬 수 있겠죠. 그래서 사실 그 규제라는 걸 보면 수입 금지를 그러니까 수출 금지 시키고 우리나라 북한도 왜 그 핵 때문에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석유도 다 들어가고요. 다 들어가지 않습니까? 우회에서 중국을 통해서 들어가고 막 그러니까 또 중국도 북한보다 훨씬 더 개방된 사회이기 때문에 많은 나라와 무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완벽하게 막는 거 살아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요. 그러나 아무튼 그렇게 계속 조이고 하면 아무래도 100개 들어갈 게 10개 들어가고 H800도 못 들어가게 하면 하드웨어적으로는 굉장히 틀어막을 수 있어요. 이게 지금 세 가지 요소 아닙니까?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AI 기술과 그다음에 하드웨어 이렇게 3요소인데 중국이 데이터를 압도적으로 많이 갖고 있고 그다음에 소프트웨어도 보니까 이번에 보니까 똑똑한 AI 엔지니어들이 굉장히 많고 미국이 어떻게 보면 중국을 누를 수 있는 거는 세 번째 하드웨어만 사실은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더욱더 철저히 틀어막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조태현: 더 틀어막아서 조금 더 늦출 것이다. 그런데 지금 같은 상황을 봤을 때 딥시크 사태 국내 기업들에게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 부분도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거든요.국내 기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던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조성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지금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지금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그게 아마 우리 엔비디아 빠지는 거와 똑같은 이유겠죠. 이거 하드웨어 필요 없는 거 아니야 라고 하지만 저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 필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반도체 이슈는 기업들의 주가 이슈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반도체 아닌 일반 기업들 AI를 활용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첨단 기술이고 고비용이라서 진입 장벽이 높았죠. 그래서 이런 LLM을 만들거나 갖다 쓰기 어려운 돈 내고 쓰기 어려운 이런 건데 이거 고품질의 파운데이션 모델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니까 이거 땡큐죠.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다.
◆ 조태현: 그런데 이런 상황인데 결국에는 그런데 사실 우려가 되는 게 중국이 이렇게 계속적으로 미국을 치받고 있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에는 뚜렷한 이 AI 모델 자체가 없어서 굉장히 우려가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해서 이런 경쟁에서 그래도 우리가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 방법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 조성준: 우리가 일단 AI를 딥시크 같은 거를 만들기에는 우리가 여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활용 쪽에 그러니까 이게 개발 레이스가 있고요. 활용 레이스가 있어요. 그러니까 완전히 다른 대회입니다. 그래서 개발은 우리가 쫓아가기 어렵지만 사실 개발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두 개밖에 없습니다, 하고 있고요. 나머지들은 한 나라에서 한두 개 만들까 말까. 우리도 네이버가 만들긴 하죠. 그런 의미에서 사실 그쪽의 고래 싸움이라고 저는 봅니다. 개발 레이스는 고래 싸움이고 우리는 고래가 아니기 때문에 이쪽 활용 레이스로 들어가면 거기는 사실은 레이스라고 말하기도 그런 게 그냥 각자 자기의 생산성을 올리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은 무수히 많이 있거든요. 정말 대기업 중소기업 심지어 개인까지 굉장히 길이 많기 때문에 그쪽에서 우리가 활용하는 쪽으로 역시 더 많이 써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조태현: AI를 활용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안 그래도 딥시크 같은 데는 오픈 소스로 이걸 풀었으니깐요. 그런데 여기에서 걱정이 되는 게 사실 저도 이걸 쓰려다 보니까 마음에 좀 걸리는 부분들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거 아니야? 이런 걱정들이 좀 있었단 말이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요?
◇ 조성준: 만약에 지금 우리가 저도 써봤는데요. 며칠간 당연히 넘어갈 수 있죠. 우리가 오픈 AI에 챗 GPT를 쓰면 오픈 AI로 저의 데이터가 넘어가는 거죠.
◆ 조태현: 그렇죠.
◇ 조성준: 그래서 대기업들이 그런 식의 추론 모델을 회사 내에서 쓰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지금도 미국 회사도 믿을 수 없다. 그런데 한 미국도 못 믿는데 중국을 어떻게 믿느냐 이건 맞는 말씀이고요. 다만 우리가 프롬프트로 쓰지 않고 이거를 소스를 가져다가 우리가 우리만의 특화된 그런 AI를 만들게 되면 그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컴퓨터 안에서 돌아가는 거기 때문에 물론 어떤 분들은 이거 트로이 목마가 거기 심어놓은 거 아니야? 그래서 그 안에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빼돌리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도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런데 사실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그런 리스크는 제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많이 쓰다 보면 그런 트로이 목마가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가 언어 모델은 늦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AI를 활용할 길 기회가 없는 건 아니고 이 부분은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여러 지원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님과 함께 중국의 AI 충격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