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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원산지 속인 업체 396곳 적발

2025.02.05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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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설 성수기를 앞두고 진행한 제수품과 선물 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점검 결과 업체 396곳, 품목 514건이 적발됐습니다.

위반 업체는 일반음식점이 245곳으로 가장 많았고 편의식품류, 즉석 섭취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가 38곳, 축산물소매업체가 23곳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반 사례를 보면 전남 나주의 한 식품제조업체는 미국산 아몬드와 중국산 호박씨로 만든 과자 선물 세트를 국내산으로 표시했고,

대구의 한 업체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섞어 김치를 만들고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43곳에 대해 형사입건하기로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53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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