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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청문회' 불발...윤상현·김민전 7일 접견

2025.02.05 오후 05:50
’구치소 청문회’ 불발…윤상현·김민전 금요일 접견
대통령·김용현 ’구치소 청문회’ 시도…여당 불참
’재판 준비’ 이유 청문회 불발…모욕죄 고발 예고
윤상현·김민전, 오는 7일 접견…"중도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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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의원들 없이 진행된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의 구치소 청문회는 결국 불발됐습니다.

청문회는 불출석했지만, 윤 대통령은 오는 금요일 여당 일부 의원들과는 만날 전망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러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국회 청문회에는 나오지 않으니 직접 발걸음을 한 건데, 여당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불참했습니다.

반쪽짜리 청문회는 결국,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재판 준비와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협조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야당 소속 위원들은 사법부의 재판보다 국민과 역사의 재판이 엄정하다는 걸 모르느냐며 '국회 모욕죄'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안규백 /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면서도 헌법재판소는 꼬박꼬박 출석해서 궤변에 궤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실익이 없는데도 민주당이 사법부의 영역을 국회로 끌고 오는 건 망신주기 의도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채널A '정치시그널') : 헌재의 변론이라든지 대통령이 구속기소가 된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김민전 의원과 함께 오는 7일 대통령 접견을 예고했습니다.

여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구치소를 방문하는 건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당 안팎에서는 중도층 민심이 떠나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4일) : 대통령으로 모셨고 한솥밥을 같이 먹었던 분인데 찾아뵙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겁니다.]

탄핵심판 절차는 반환점을 돌았고 국정조사 특위 활동 종료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당의 공세는 거세지고 있고, 대통령과의 접촉을 독려할 수도 만류할 수도 없는 여당의 속내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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