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일반의로 재취업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수련병원에서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9천222명 중 지난달 기준으로 56.1%, 5천176명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했습니다.
58.4%인 3천23명이 의원급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병원 15.7%, 종합병원 14.7% 등이었고, 상급종합병원에 재취업한 전공의는 1.7%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일반의는 만684명으로, 전공의 사직 전인 2023년 말보다 76.9%나 급증했습니다.
다만, 사직 레지던트 9천222명 중 4천46명은 재취업을 하지 않아 의료기관 바깥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의는 의대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을 밟지 않은 의사로 일반의가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됩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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