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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온 외국인에 '뒤통수'...한국 이미지 제대로 구겼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2.20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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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으로 위장된 계단으로 이어진 30여평 규모의 비밀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비롯한 가방과 지갑, 신발 등 위조 상품이 마치 쇼핑센터처럼 진열돼 있습니다.

모두 '위조상품' 입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상품을 판매해 온 일당 2명을 형사입건하고 위조상품 총 1천200점을 압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전체 압수품은 정품 추정가로 38억2천만원 상당입니다.

이 업체를 운영한 실제 업주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또 다른 피의자인 B씨를 '바지사장'으로 두고 명동 일대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6년여간 위조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표법 위반으로 5차례 수사를 받았으나 벌금보다 판매 이익이 훨씬 큰 탓에 범행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수사로 확인된 판매 금액은 1년간 합계 약 2억5천만원, 순이익은 합계 약 1억5천만원입니다.

그러나 A씨가 6년간 납부한 벌금액은 1천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영업장에는 정상적인 상품만을 진열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들만 대형 비밀 매장에 안내하는 식으로 사법당국의 단속을 피했습니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최근 명동과 동대문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위조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엄정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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