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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말고 F' 공문 뿌린 삼성전자..."적자 상황에 발음 지적이라니" 비판도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3.11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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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규모 적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에, ‘발음을 명확히 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일 TV조선이 단독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 1월 'Foundry사업부 명칭 사용 가이드' 공지를 통해 "파운드리의 정확한 발음은 [faundri]이며, 'p'와 'f' 발음을 구분해야 한다"며 "사업부 명칭이 통일되지 않아 고객들이 혼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직원들이 ‘파운드리’를 ‘파운더리’로 잘못 발음하거나, ‘f’를 ‘p’로 발음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에서 혼선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내 보고 및 문서에서 한글 표기 '파운드리' 사용을 금지하고 'foundry'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지침이 경직된 조직 문화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본질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발음 지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는 대규모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7년 독립 출범 이후 2019년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9.1%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4분기 8.2%까지 하락했습니다.

업계는 점유율 감소의 원인으로 ▲고객 이탈 ▲수율 문제 ▲공정 전환 속도 ▲경쟁사 투자 확대 등을 꼽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에서 4조~5조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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