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달 착륙한 미국 민간탐사선, 14일간 임무 마치고 종료

2025.03.18 오전 10:53
AD
민간 우주선으로는 처음으로 달 착륙에 완벽하게 성공한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고스트'가 달에서 모든 임무 목표를 달성하고 가동을 종료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는 현지 시간 17일 블루 고스트가 전날 오후 4시 15분쯤 마지막 데이터를 전송하고 목표를 100% 달성한 뒤 임무를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루 고스트는 지난 2일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대형 분지 '마레 크리시엄'에 착륙한 뒤 태양 빛이 비친 346시간 동안 작동했으며, 이후 완전히 어두워진 달의 밤을 맞아 약 5시간 더 작동한 뒤 수명을 다했습니다.

지구 기준으로는 14일이 넘는 시간입니다.

앞서 이 탐사선은 지난 1월 15일 지구에서 발사된 뒤 한 달 반 동안 지구와 달 궤도를 비행하고 예정된 시점에 달 표면에 착륙했습니다.

민간 기업이 달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것은 역사상 두 번째였지만, 지난해 2월 처음 성공한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가 착륙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수명이 단축돼, '완벽한' 성공은 블루 고스트가 처음입니다.

높이 2m, 가로·세로 각 3.5m 크기인 블루 고스트는 네 발로 달 표면에 안정적으로 발을 디딘 이후 지구에서 싣고 온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첨단기술 장비 10개를 모두 무사히 가동했습니다.

우주선의 수명이 길었던 덕분에 NASA 장비들은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블루 고스트는 51GB의 과학 기술 데이터를 포함해 119GB가 넘는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며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달에서 처음으로 위성항법시스템 신호를 성공적으로 잡아내 향후 달과 그 너머에서 GPS 같은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아울러 특수 진공 장치를 사용해 달 먼지를 포집해 분류하고, 우주선 하부에 장착된 드릴로 달의 지표면을 91㎝가량 뚫어 토양 온도를 측정하는 작업도 했습니다.

파이어플라이는 내년에 달 뒷면 착륙을 목표로 진행 중인 '블루 고스트 미션 2'를 위한 우주선 제작에도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9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95,92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0,65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