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고속도로에서 난데없는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수갑 찬 피의자의 도주극이었는데요.
화면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 영상, 나흘 전 충북 청주 중부고속도로인데요.
오른쪽 승합차 뒤편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고속도로 안으로 뛰어들더니, 냅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남성 바로 옆으로 커다란 화물차들이 고속도로를 씽씽 달리는 아찔한 상황인데요.
남성은 그대로 중앙분리대까지 뛰어넘어, 뒤따르던 남성들을 멀찌감치 따돌렸고요.
고속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가드레일까지 달려가더니, 밑에 뚫린 구멍으로 몸을 쏙 넣어 도주합니다.
그리고선, 고속도로 옆 야산으로 접어들자 남성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고속도로를 달리던 남성은 절도 혐의로 검거됐던 20대 피의자인데요.
교도소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검찰 수사관들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고요.
졸음쉼터 화장실에 내려줬는데, 수갑을 찬 상태에서 갑자기 도주한 거였습니다.
피의자를 놓친 검찰은 신고 10여 분 만에 검거했다고 경찰에 알렸습니다.
한낮에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 하마터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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