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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면밀하게 내 딸 죽였다" 피 토하는 심정으로...유족 탄원서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5.03.20 오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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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올라온 한 탄원서를 보시겠는데요,

이달 초 충남 서천군에서 일어난 이른바 '묻지마 살인' 피해자의 아버지가 올린 글입니다.

내용을 좀 볼까요?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이 고통을 겪으며 떠나갔을 생각에 가족들은 더 이상 살아갈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남겨진 가족들의 애끓는 심정을 전했는데요.

특히 사건 당일 피의자의 행적은 너무도 계획적이고 주도면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의자 이지현이 끔찍한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딸을 살해한 뒤 1시간 정도 머물면서 마지막까지 죽음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아버지는 "피의자가 지적장애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 탄원서를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피의자가 읍사무소와 장애인 협회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점을 들어 "자기 행동이 범죄라는 걸 인지하고 충분히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태"였다며 재판부에 피의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해당 탄원서는 여러 곳에 링크가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가족의 애끓는 마음이 담긴 탄원서가 끔찍한 일을 저지른 이지현의 처벌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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