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비전발표회..."선진대국" "중산층 나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도약과 미래'를 주제로 비전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과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 퇴출을 뜻하는 약어, '윤보명퇴'를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제7공화국과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는데,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를 치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이재명 예비후보와 청렴성 등을 비교하며, 자신만이 거짓과 부패를 물리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시대교체'를 외친 안철수 의원은 자신만이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수 있는 흠결 없는 깨끗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양향자 전 의원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자신은 '정권 창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제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나 공수처 폐지, 선관위 개혁 등을 공약했는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일인독재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으로 발표를 시작한 뒤 지방분권 등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를 통해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일구겠다고 밝힌 뒤, 이재명 후보에게 자신이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