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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도 그림 안 판 '바보 화가' 한인현 씨 별세

2025.04.28 오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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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화가'로 불린 화가 한인현씨가 향년 94세로 별세했습니다.

함경남도 함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월남 이후 연 첫 전시회로 화단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림이 주인을 떠나면 외로워서 안 된다"는 신념으로 평생 그림을 팔지 않은 채 무명 화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펴낸 저서에서 "내가 죽거든 관 속에 스케치북과 4B연필을 관 속에 많이 넣어달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돼 있습니다.


YTN 김정아 (ja-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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