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측 "검찰 공소장은 소설"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9일) 변호인단 입장을 통해, 대통령 재직 시절 민정비서관실로부터 옛 사위의 취업이나 태국 이주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특별감찰반 친인척팀이 딸 문다혜 씨 부부의 이주과정에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당연한 업무 범위에 해당한다며, '검찰의 공소장은 관련자 진술을 전혀 듣지 않고 쓴 소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대통령실 민정비서관과 특감반장을 통해 이상직 전 의원이 딸 부부에게 제공할 태국 현지 주거지와 경제적 지원 규모를 보고받았다고 보고 뇌물 혐의 공소사실에 관련 내용을 적시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