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관장이 10살 초등생 '업어치기'...3년 만에 전환점 맞은 사건 [지금이뉴스]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10살 초등학생을 맨바닥에 메쳐 영구 장애를 입힌 혐의로 유도관장 31살 A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2022년 유도 훈련을 하면서 이중 매트를 깔지 않은 바닥에 아이를 두세 차례 업어치기 해 사지 마비와 지적장애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법의학 자문을 거쳐 피해 아동의 뇌출혈이 외력에 의해 발생한 점이 확인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 씨 측 변호인은 피해 아동이 훈련 때 머리를 부딪친 적이 없고, 이후 두 시간이나 지나 걸어오던 중 쓰러졌다며, 뇌 기형 등 내부적 요인이나 다른 곳에서의 충격이 뇌출혈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3년이나 수사하던 사건을 직접적인 증거조차 없이 기소했다며,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ㅣ김근우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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