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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특검 "박정훈 대령 사건, 격노설로 실체 바뀌어"

2025.06.16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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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박정훈 대령이 사건 자체가 이른바 'VIP 격노설'에 의해 실체가 바뀌어 억울하게 기소가 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특검은 서울 서초구 사무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VIP 격노설에 주안점을 둘 거냐는 질문에 격노설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 대령의 사건 항소를 취하할 수 있느냐고 묻자, 법리 검토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특검은 제일 먼저 특검보 인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에 열정을 갖고 하시는 분들을 원하고 판·검사 출신 등 구성은 적절히 배합하는 게 맞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란 특검과 달리 대한변호사협회에 특검보 후보자를 추천 요청할 정도는 아니라며, 이미 후보군 구상은 돼 있다는 취지로 덧붙였습니다.

특검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일각에서 거론된 경기 성남시 판교는 영장 집행 등을 하는 데 있어 너무 멀다면서 되도록 서초동 근처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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