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20.2조 원 푼다...세입경정 10.3조 원

정부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해 20조 원이 넘는 나랏돈을 풀고, 국세 수입 감소를 고려해 10조 3천억 규모의 세입경정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30조 5천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20조 2천억 원의 추경 예산을 투입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민생 안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부족한 국세 수입 규모를 줄이는 세입경정을 5년 만에 10조 3천억 원 규모로 반영해 올해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2차 추경안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보름여 만에 편성한 것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입니다.

정부는 2차 추경으로 올해 성장률을 0.1% 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차 추경 예산안은 다음 주 월요일 국회에 제출됩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이 위축된 경기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고,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재기를 다지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