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내 공군 기지 또 타격...수호이 전투기 4대 피해"

우크라이나군이 현지 시각 27일, 러시아 중부 볼고그라드 지역의 공군 기지에 있는 러시아 전투기 4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약 900㎞ 떨어진 러시아 볼고그라드시 외곽의 마리노프카 기지에서 수호이(Su)-34 전투기 4대를 타격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 부대와 보안국(SBU) 등이 협력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개월간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과 산업·에너지 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장거리 작전을 여러 차례 수행했습니다.

특히 지난 1일엔 수천㎞ 떨어진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해 초음속 가변익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160을 비롯한 40여 대의 군용기를 파괴해 약 70억 달러(약 9조7천억 원) 규모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