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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시간대 집중호우..."밤이라 더 위험하다"

2025.08.03 오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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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야간에 비 피해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만큼 전문가들은 사전에 대피하거나 밤사이 재난 문자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합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경기도 포천, 아침에 드러난 마을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싹둑 잘리고,

급류가 하천 변을 강타해 건물이 무너질 듯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전재일 / 경기도 포천 제보자 (지난달 20일) : 그 개천이 그렇게 넓지가 않았는데 그 앞쪽으로 주차장과 가로수 같은 것들이 다 무너지고 운동 시설도 내려앉아서 위험해 보여서 찍은 거거든요.]

폭우가 쏟아진 밤에는 급하게 일어나 몸을 피하는 등 곳곳에서 재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조남원 / 가평 펜션 나들이객 (지난달 20일) : 펜션 문을 열었는데 (물이) 넘치려고 해서 바로 뒤가 산이라서 무너질까 봐, 바로 아래에 건물이 또 하나 있었어요. (주인) 아저씨가 거기로 대피하라고 해서….]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한밤중, 통신과 전기까지 끊기면서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정주현 / 경기도 가평 제보자 (지난달 20일) : 통신, 전기, 수도 지금 모든 게 멈춰져 있습니다. 아예 다 끊겨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이번에도 밤사이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지난번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은 같은 상황이 반복될까 봐 걱정이 큽니다.

[변명익 / 경기 가평군 마일2리 주민 : 지난번에는 야간에, 새벽에 비가 많이 쏟아져서 여기 침수되고 사람도 떠내려가고 여기 우리 강아지도 떠내려가고 그랬는데 또 걱정되네요. 새벽에는 아마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야간에 비 피해가 발생하면 대처하기가 더 어려운 만큼 위험 지역의 경우 선제적으로 대피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공항진 / YTN 재난전문위원 : 밤에는 아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가 쏟아지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밤에는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 대비할 수 있는 확률은 떨어지니까 그만큼 피해가 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고요.]

이와 함께 밤 시간대에도 주민 대피령 등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한 위급상황 안내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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