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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트럼프의 진짜 속내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09.03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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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는 것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 국가 정상들이 이번 행사에서 '반미(反美) 연대'를 더욱 공고히하는 장면을 연출할 것이 뻔한 상황이지만, 자신이 이끄는 미국은 이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북중러 3국 밀착을 도전으로 보거나 미국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 우려하느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군들을 끌어모은 가운데 '반(反)서방' 진영 좌장으로서 군사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미국)가 필요하다. 나는 시진핑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방영된 '스콧 제닝스 라디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밀착해 '반미(反美) 축'을 형성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반미·반서방 연대의 결속이 한층 강화되는 상황을 크게 개의치 않는 이유로 무역 등 대중(對中) 관계에서 미국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과, 자신이 북·중·러 3국 정상들과의 친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가 미국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거론한 것입니다.

하지만, 북중러 3국의 밀착을 바라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마냥 편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조속히 마련해 종전 및 평화 협상을 진행하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가까워지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달가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이 러시아산 에너지 대량 수입과 대러시아 이중용도 품목(민수용과 군용으로 두루 사용될 수 있는 품목) 수출을 통해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간접 지원해왔는데, 중러 관계가 더 돈독해지면 이런 우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김 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도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면서 대러 관계가 급격히 강화된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까지 이뤄지면 김 위원장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유인이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과거 북미 협의 전에 중국 측과 사전교섭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이 북미 회담을 염두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좌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일단 푸틴 대통령을 향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지는 않은 채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뭔가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푸틴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 후 자신이 추진해온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푸틴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언론 질의응답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했느냐'는 질의에 "매우 흥미로운 것들을 파악했다. 앞으로 며칠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어떤 후과가 있을 지에 대해선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나는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나는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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