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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마성터널에서 버스 화재...30여 명 부상

2025.09.17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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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도 용인시 마성터널을 지나던 시외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30여 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터널 속 버스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마성터널에서 달리던 시외버스에 불이 난 겁니다.

[화재 목격자 : 차 버리고 뛰쳐나온 사람이 많았죠. 연기가 빨리 사람들을 덮치고 전체 터널을 막아버리니까.]

소방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내려 불길을 한 시간여 만에 잡았지만,

버스 승객 등 터널 안에 있던 60여 명 가운데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30여 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터널 안에서 미끄러진 뒤 벽면과 부딪히며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있습니다.

터널의 1차로와 2차로는 사고 정비를 위해 통제됐다가, 이틀 뒤부터 다시 정상 개통될 예정입니다.

탱크를 실은 트럭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서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 운행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겁니다.

운전자를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분리대 파편이 튀면서 반대쪽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화면제공 : 경기남부소방본부·시청자 제보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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