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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3천년 전 파라오의 금팔찌..."이미 녹아 없어져"

2025.09.19 오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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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뒤 행방을 찾고 있던 3천 년 전 이집트 파라오의 금팔찌가 이미 녹아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도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이집트 내무부는 '파라오의 금팔찌'를 박물관 복원 전문가가 빼돌려 한 상인에게 팔았고, 이 상인은 이를 카이로의 보석가게 밀집 지역의 한 공방에 넘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공방 주인은 그 금팔찌를 다시 금 제련업제에게 넘겼고 제련업자가 다른 물품들과 함께 녹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내무부가 용의자 모두를 체포했으며 19만4천 이집트파운드, 우리 돈 560만 원 상당의 판매 수익금을 압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CNN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있는 이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3천 년 된 유물인 청금석 구슬로 장식된 금팔찌가 사라졌으며 도난 사실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파라오의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 조사 하다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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