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라권 요란한 가을비...먼 남쪽 바다 '트리플 태풍'

[앵커]
수도권과 충청 남부 지역의 비는 그치고 있지만, 전라권에는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먼 남해 상에는 태풍이 하나 더 발생하면서 가을 태풍 3개가 만들어진 상탭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한석 기자!

오늘 전라권에 비가 집중된다고요.

[기자]
네, 충청 이남 내리는 비는 차차 그치겠고, 전라권에 강한 가을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광주와 전북 남부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현재 비구름대는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에 걸쳐 있습니다.

특히, 전라권에 강한 비구름대가 모여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전라권의 예상 강수량은 20에서 최대 80mm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오후가 되면 전라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습니다.

내일은 날이 흐리고 토요일인 모레는 비가 다시 내립니다.

모레 오후부터 충남과 전라권, 밤에는 경상권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옵니다.

먼 남쪽 해상으로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20호 태풍 '부알로이'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또 3개의 '트리플 태풍'이 형성됐습니다.

하지만, 이 태풍들은 모두 북쪽 찬 공기에 막혀 우리나라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중국 남부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