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 착취물 만들어 유포 협박한 20대 징역 10년

10대들을 유인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아동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금전을 빼앗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7월, 10살이던 피해자 등 4명에게 앱을 시험하는 것을 도와주면 구독자가 많은 계정을 무료로 주겠다고 속여 접근한 뒤, 원격 앱을 이용해 신체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피해 아동들의 부모에게 1억 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습니다.



YTN 조경원 (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