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정감사서 '명태균 공천 개입' 집중 추궁

서울시에 이어 강원도 국정감사에서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4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김진태 강원지사를 상대로 명 씨와의 관계와 자문 여부, 도지사 공천 과정에서의 개입 과정 등에 대해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지사는 "명태균 씨는 여러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많은 분 중 한 분"이라며 "광역단체장 공천을 한 사람이 좌지우지할 수 있겠느냐"며 명 씨의 공천 개입을 부정했습니다.

이어 일부 질의에 대해서는 "강원 도정과 관련 없고,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춘천시와 갈등을 빚는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과 행정복합타운 조성 현안을 포함해 지난 2022년 불거졌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