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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노동자, 택배차 몰다 숨져..."새벽 배송 담당"

2025.11.11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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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새벽 2시 10분쯤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도로를 달리던 택배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을 몰던 30대 A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씨는 쿠팡 협력업체에 소속돼 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특수고용직 노동자로,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돌아가는 중 사고를 당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는 A 씨가 최근 아버지 장례식을 치른 뒤 다시 근무에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과 과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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