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안 사준다고 집에 불 지른 중학생 [앵커리포트]

어젯밤 광주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는데요.

화재 원인이 황당했습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아파트 내부는 새까만 잿더미로 변했고요.

성한 가재도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불이 난 광주 동림동 아파트인데요.

주민 1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1억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을 낸 사람은 중학생 A 양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A 양은 새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아 자신의 집에 불을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양을 입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