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관장이 여성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건과 관련해 촬영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유출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해외 사이트 두 곳에 불법 촬영된 영상이 유출된 것을 확인해 차단 조치했다며 30대 관장 A 씨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불법 촬영 피해자는 기존에 알려진 10여 명보다 많은 2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영상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 경찰도 현재까지는 A 씨의 유포 정황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A 씨는 재작년 4월부터 용인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여성 관원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불법 촬영해온 혐의로 긴급체포돼 지난 20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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