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올해 수출액 120조 원 돌파 전망...하이닉스가 견인"

SK그룹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계열사 합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K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87조8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에도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SK그룹의 수출액이 120조 원대를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 HBM 등 반도체 수출 확대로 SK하이닉스가 그룹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4%에서 올해 3분기에는 65%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까지 낸 법인세도 1년 전보다 45배 늘어난 4조3천억 원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이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 원을 투자하고 연간 8천 명 이상의 채용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