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전산망 먹통' 국정자원장·실장 대기발령

두 달 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행정 전산망이 먹통 된 사태와 관련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 총괄 책임자가 대기발령 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재용 국정자원원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원장이 업무상 실화 혐의로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경찰에 입건되자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운영 등 디지털정부 업무를 총괄했던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도 대기발령 됐습니다.

이 원장과 이 실장 모두 사의를 표명했지만 수사 대상인 점 등을 이유로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행안부는 지난주 디지털정부혁신실을 인공지능정부실로 개편하면서 이 실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지만 후임 인선은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국정자원 화재로 먹통이 됐던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은 대부분이 복구됐지만 16개 시스템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대구센터 이전·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