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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하늘이시여'...야심차게 시도한 인공강우가 '아뿔싸'

자막뉴스 2025.11.30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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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인데도 하늘이 짙은 회색빛으로 변했습니다.

3천4백만 명이 사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 스모그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도시는 매캐한 공기로 가득 찼고, 초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권고 수준의 70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바이샬리 간디 / 미국인 관광객 : 공기가 너무 답답해요. 오염이 심해지면서 가족들이 점점 아파지는 것 같고 밖에 나가기 정말 힘들어요.]

인도 정부도 서둘러 차량 홀짝제 운행 같은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야심 차게 시도했던 '인공 강우' 시험 역시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메그나 / 뉴델리 주민 : 전혀 소통이 없어요. 이게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무관심 그 자체예요.]

이란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대기오염에 사상 최악의 가뭄까지 겹치자, 강제로 비를 만드는 인공 강우 카드를 꺼냈지만, 기술력 부족에 예산도 없다 보니 헛심만 쓰고 말았습니다.

[아누미타 로이초우두리 / 과학환경센터 사무총장 : 인공강우가 성공해도 이른바 리바운드 효과로 대기 오염은 금방 다시 발생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인공강우가 성공한다 해도 단기적인 대책일 뿐,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또 인공강우에 사용하는 화학물질이 환경오염을 불러올 수 있는 데다, 구름의 수분을 인위적으로 써버리면서 인근 지역에 엉뚱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지난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인공강우에 나섰다가, 폭풍우가 몰아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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