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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얘기"...'북 억류자' 다시 수면 위로

2025.12.07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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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외신 기자회견을 계기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과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인데, 북한이 호응하고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지난 3일) : 처음 듣는 얘기인데, 안보실장님이 얘기 한번 해보세요. 한국 국민이 잡혀 있다는 게 맞아요?]

외신 기자회견에선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답변은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려놨습니다.

최장기 억류자는 2013년 10월 북·중 접경 지역에서 인도 지원을 하다 붙잡힌 김정욱 선교사로, 이듬해 북한에서 국가전복음모죄 등으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정욱/북 억류 선교사 (지난 2014년 2월) : 저는 북에 기독교 나라를 세우려면 현 정권과 정치 체제를 붕괴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국정원의 돈을 받고….]

각각 2014년 10월과 2014년 12월엔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가 또 붙잡혔는데, 북한은 단 한 차례 기자회견을 끝으로, 10년 넘게 생사조차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탈북민 출신 3명을 더하면 최소 6명의 우리 국민이 북한에 억류된 상태로, 지난 정부에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석방 촉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구병삼/당시 통일부 대변인(지난해 9월) : 불법적으로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최근 통일부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2018년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억류자 문제를 제기했고 북측 단장이던 리선권으로부터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던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이나 일본 등과는 달리, 유독 남측 억류자 문제에 대해선 사실상 무대응,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체제 대결 관점에서 보는 남북관계, 또 국제관계 개선이라는 북일, 북미 관계 이런 관점을 적용하기 때문에 억류자 문제에 대한 한미일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다르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정부는 대통령 기자회견 다음 날 억류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두 국가'를 내세워 남북 간 단절의 벽을 더 높인 북한은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보내겠다는 우리 방침에도 호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디자인: 권향화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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