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융권 가계대출 4.1조↑...오름폭 소폭 축소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소폭 꺾였습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 11월 금융권 가계대출 오름폭은 4조 천억 원으로 10월보다 8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2조 6천억 원 늘어 증가폭이 줄었는데,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에서 주담대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은 1조 9천억 원으로 직전 달보다 증가 규모가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7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지난 2024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10·15 대책 이전 증가한 주택거래 영향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와 전세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타대출은 국내외 주식투자 확대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