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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더 큰 정치 계기"...국힘, 전재수·민중기 고발

2025.12.11 오전 11:39
민주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수사 보고 판단"
"윤영호 폭로 근거 없어…특검 진술도 구체성 부족"
민주 "선제 입장표명·윤리감찰단 가동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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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분위기도 짚어봅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의를 표하자 민주당은 무고를 밝히고 더 큰 정치를 하면 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사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전 장관과 함께 민중기 특검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전재수 장관 사의 표명에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은 일단 신중한 분위깁니다.

전재수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은 확인되지 않은 일방의 주장인 만큼 수사 내용을 보고 판단하자고 밝혔는데요.

전 장관의 사의 표명 인터뷰 직후 통화했다는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인사들을 언급한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의 특검 진술이 근거 없고, 구체성도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이 선제적으로 입장을 낸다거나 윤리감찰단을 가동할 상황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무고를 밝히면, 오히려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가 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전 장관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꼽혔던 만큼 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엄정 수사' 지시도 있었고 특검도 사건을 이첩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물밑 기류는 좀 다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관련 진술이 너무나 구체적이라 당황스럽고 걱정이라며, 이른바 '지라시'로 치부하기가 더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오늘내일 중에 당이 입장을 내야 하고, 나아가 윤리감찰단 조사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재수 장관의 사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개인 일탈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며 '정권 차원의 게이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해외 출장 중 의혹을 극구 부인하던 전 장관이 귀국과 동시에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용산의 현지'로부터 전화를 받은 거냐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겁박에 통일교가 입을 닫은 건 민주당과 정권이 통일교와 유착됐다는 걸 입증하는 거라면서,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을 운운하고 있는데, 이 사건부터 특검해야 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재수 장관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민중기 특검 수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양당 대치 속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특검을 제안했는데요.

개혁신당이 민주당 의혹에 대한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국민의힘 추가 의혹은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이 추천하면 된다면서,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 자의 검증을 받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견검사 규모를 120명 이상으로 명시한 3대 특검과 달리 딱 15명으로 혈세를 아끼며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본회의가 열리죠.

[기자]
네, 오후에는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우선 형사소송법, 은행법 등 법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먼저, 이틀 전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도중 산회로 표결이 미뤄진 가맹점 사업법을 표결 처리한 뒤 이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형사소송법인 '하급심 판결문 공개확대법'부터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 질서를 정면 부인하는 '8대 악법'의 본질이 명확하다면서, 비쟁점 법안에도 필리버스터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어제 아침부터 시작한 본관 앞 천막 릴레이 농성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방침에 협치 의지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거라 비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스스로 발의한 법안, 민생 법안도 필리버스터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는데요.

특히 이틀 전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한 폭언과 막말은 국회 품격을 무너뜨렸다며, 발목을 잡아도 국민 삶을 보며 전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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