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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남미공동시장 FTA 임박...프랑스는 표결 연기 요구

2025.12.15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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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여부를 결정할 유럽연합(EU)의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프랑스가 EU 집행위원회에 표결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실은 "프랑스는 협의를 이어가고 유럽 농업에 필요한 정당한 보호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12월 (표결) 마감 시한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U 순회의장국인 덴마크는 오는 18∼19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FTA 안건을 표결에 부치려 하고 있습니다.

이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20일 브라질을 방문해 FTA에 공식 서명할 계획입니다.

서명이 완료되면 25년에 걸친 FTA 협상이 마무리돼 7억 명 규모의 공동 시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국 농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FTA에 비판적인 프랑스는 아직 표결을 위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메르코수르와 FTA 체결을 위해서는 유럽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안전장치와 수입 통제 강화, 중남미 상품에 대한 엄격한 기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농업 부문이 강한 폴란드 등 일부 국가가 프랑스 입장에 동조하고 있지만, 독일과 스페인, 스웨덴 등 FTA에 찬성하는 회원국은 이번 주 표결을 연기할 경우 FTA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표결을 강행하려 한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EU와 메르코수르의 FTA가 체결되면 유럽산 자동차, 기계, 와인 등의 남미 수출이 늘고 남미산 소고기, 설탕, 쌀, 대두 등의 유럽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8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맞춰 유럽 농민 1만 명은 브뤼셀에 결집해 FTA 반대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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