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의혹으로 경찰 강제 수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불법 금품 수수는 절대 없었다며 거듭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 의원은 오늘(15일) 경찰 압수수색이 끝난 뒤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통 정치인들이 '난 절대 받은 적 없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2018년 9월 부산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 당일 고향에서 벌초했다고 해명했지만 이에 배치되는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선, 7년 전 일이라 기억을 더듬고 일정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언론에서 너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이야기하니 시간이 걸린다면서, 종합이 되면 별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리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15일) 오전부터 4시간 가까이 의원실을 압수수색 한 뒤 PC와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전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과 불가리 명품 시계를 수수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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