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당국은 부자 관계인 시드니 해변 총격범들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이란 등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총격범 부자 중 아들 나비드는 2019년 시드니에서 체포된 IS 관련 테러 계획범과 연관성을 이유로 호주안보정보원(ASIO)으로부터 6개월간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나비드는 다른 사람들과 연관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조사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위협이나 폭력 행위에 가담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호주 합동 대테러팀이 이번 총격을 벌인 부자가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호주 정보기관이 시드니 해변 총격 사건과 이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호주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주 내 유대인들을 겨냥한 방화 공격 2건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호주 주재 이란 대사를 추방한 바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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