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2026년 1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15일, 정읍시와 시의회는 장기화한 경기 침체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정책적 연속성 아래 민생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라고 전했다.
지급 대상은 지급 기준일인 12월 15일 현재 정읍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소득·재산·근로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한다.
시는 이번 지원금은 빚을 내거나 무리하게 예산을 편성해 마련한 재원이 아니라며 "강도 높은 재정 혁신으로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급하지 않은 지출을 줄여 220억 원을 절감하는 등 총 429억원의 여유 재원을 확보했고,
이 가운데 305억 원을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으로 투입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내년 1월 19일부터 선불카드 형태의 ‘정읍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위기를 견디고 계신 시민들께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온기를 드리기 위해 시의회와 함께 내린 결정”이라며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시의회와 협력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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