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값이 무서울 정도로 많이 올랐는데요,
20년 전 출시된 에어컨 금 로고를 떼 금은방에 가져갔더니 무려 70만 원 넘는 가격이 나왔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건 뭐예요?) 엘지 휘센 에어컨에서 떼었던"
"(에어컨에서 떼셨어요?) 네"
"(에어컨 어디에 붙어 있었어요?) 정면에요"
"(금인지는 어떻게 아셨어요?) 가지고 오는 아저씨가 금이라고 하고, 광고에서도 금이라고 계속 그랬어요."
"(몇 년 도에?) 한 15년 전?"
"(그럼 그 때는 이거 얼마 쳐준다고 그랬어요?) "이거 떼어가면 만 원 줘요" 그랬어요"
"(여보세요) 18K도 아니고 금이고 중량은 한 돈이 조금 못 미쳐요. 금액이 71만 3천 원. 많이 나왔죠? 하하하. 71만 3천 원 계좌이체 해드릴게요."
진짜 금이 붙어있던 에어컨, 바로 이 모델입니다.
샛노랗게 빛나는 '휘센' 로고 보이시죠.
이 6개의 알파벳이 바로 순금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당시 인테리어 유행에 발맞춰 순금 명판이 붙은 에어컨 만 대를 한정판매했다고 하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종민 / LG전자 HS/방송홍보팀장 : 당시에는 집안을 화려하게 꾸미는 분위기가 있어서 저희가 예술 작가들과 함께 협업한 제품들을 내놓습니다. 하상림 서양 화가, 함연주 조형 예술가, 빈센트 반고흐 작품들을 넣은 제품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작가의 서명을 새긴 순금 명판이 붙어 있는 제품을 1만 대를 한정 판매를 했어요. 그 명판이 순금 한 돈으로 되어 있고 순금 한 돈의 값이 그때 당시로 보면은 한 14만 원 정도 돼요. (당시 제품) 가격이 한 스탠드형 원 플러스 원 제품 같은 경우는 400에서 500만 원 정도 했습니다.]
이 에어컨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로고만으로 현재의 금 한 돈에 달하는 돈을 벌 수 있는 건데,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우리 집 에어컨도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 "와, 이래서 옛날 물건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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