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26일) 열립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황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지인의 주거지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게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달아난 황 씨에 대해 소재 파악을 위한 인터폴 청색 수배를 내렸는데, 최근 황 씨가 변호인을 통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귀국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황 씨는 그제(24일) 새벽 1시 50분쯤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국적기에 탄 직후 체포돼 아침 7시 50분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마약을 입수한 경위와 더불어 도피 과정에서 다른 범행은 없었는지 등을 추가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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