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내년 예산안 사상 최대 1,126조 원...방위비도 최대

일본 정부가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사상 최대인 122조3천92억 엔으로 편성해 각의에서 확정했습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전년도 본예산보다 7조1조114억 엔, 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세출 증가는 방위비와 사회 보장비가 늘어난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국채 이자 부담이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방위비는 사상 최대인 9조535억 엔, 우리 돈 85조9천억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무인기로 연안 지역 방위를 강화하는 '실드' 체제 구축에 천1억 엔, 장사정 미사일로 음속의 5배 이상 비행하는 '극초음속 유도탄' 취득에 301억 엔을 계상했습니다.

의료나 연금 등 사회부장비는 고령화 대응과 진료수가 인상에 따라 2%가량 증가한 39조599억 엔이 편성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소집되는 정기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3월 말까지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