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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ABCD 떼기도 전에? 강남 필수 코스 된 'ADHD 검사'

2025.12.31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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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볼 한겨레신문 기사는 청년들의 취업 한파가 좀 더 길어질 거란 내용입니다.

채용문을 더 좁힌 기업들이 4만 명 넘게 덜 뽑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인원은 32만9천 명.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4천 명, 11.7% 줄어든 거고 2023년 상반기부터 쭉 감소세입니다.

그만큼 기업들이 경기를 어렵게 전망한다는 뜻이죠. 월별 채용 규모는 작년 2월부터 단 3개월만 빼고 전년보다 줄어든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역별, 성별 격차도 두드러졌는데요.

비수도권 소재 학교를 나온 여성은 수도권 대졸 남성보다 취업률이 7%p 낮았습니다.

지방대 나온 여성이 취업시장에서 가장 약자인 셈입니다.

신문은 앞으로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 쉬었음 인구 등의 지표들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는데얼어붙는 취업시장에서 청년들이 크레바스에 빠지지 않도록 정책 대응이 시급해 보입니다.

다음으로 사계절 뚜렷한 한국은 이제 옛말이 됐다는 경향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기상청이 지난 113년간의 기후변화를 분석했더니 여름은 25일 늘고, 겨울은 22일 줄었다고 하네요.

1912~1940년까지 평균을 보면 겨울이 109일로 가장 길었고 여름은 98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30년엔 여름이 123일로 길어졌고, 겨울은 87일로 짧아졌습니다.

최근 10년으로 좁히면 여름은 평균 130일로 더 길어집니다.

1910년대와 2020년대를 비교하면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각각 2.2배, 4.2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도시의 여름이 더 길고 더웠던 거로나타났습니다.

연평균 기온도 10년마다 평균 0.21도씩 올랐는데역대 가장 더웠던 10개 해 가운데 최근 10년이 7개를 차지합니다.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 매직'이 통하지 않는 등 절기도 갈수록 제 역할을 못 하는 중입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극한호우와 길어지는 열대야, 가뭄 등으로 피해가 컸요.

이상기후, 기후위기가 이젠 뉴노멀이 되고 더 강력해질 거로 보입니다.

끝으로 'ADHD 검사'가 서울 강남 학부모 사이에서 필수 코스가 됐다는 중앙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강남 인기 정신과 ADHD 진료를 받으려면 한두 달 대기는 기본이고가보면 ABCD 떼기도 전인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음아이가 산만하면 ADHD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강남구의 미성년 ADHD 진료 환자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또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작년 기준 5,886명인데 5년 새 2.6배 증가한 겁니다.

서울 내에선 송파, 서초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 외 지역에선 경기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모두 교육열이 세고 학원가가 밀집한 곳이라는 게 공통점이요.

소득과 교육열이 모두 높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ADHD 진료와 처방이 일종의 필수 코스가 됐단 말까지 나옵니다.

아이가 조금만 산만해도 ADHD를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과잉 진단과 처방에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2025년의 마지막 날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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