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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붉은 말의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01.01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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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원, 정현우 YTN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10대 뉴스를 모아봤는데 정말 다사다난했고 또 쉼 없이 달려온 2025년이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올 한 해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질문이 남겨졌습니다. 한 해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들 짚어보면서 2026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각 함께해 주실 세 분 나오셨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그리고 정현우 YTN 사회부 기자와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앵커]
아직 새해는 안 됐으니까 새해 인사는 잠시 뒤에 하는 걸로 미뤄두고 지금 시각이 11시 22분이 막 됐습니다. 그러니까 새해까지 이제 한 40분이 채 안 남은 그런 상황인데 지금 현장 보신각 그리고 광화문, 동대문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모습은 보신각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트론댄스라고요. 이게 특수제작된 광섬유 슈트를 입고 이렇게 암전된 무대에서 춤을 추니까 빛이 대비되면서 멋진 광경이 연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마치 영상의 한 장면인 것 같고 이게 실제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 춤을 추는 것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보신각에서는 잠시 뒤에 또 카운트다운도 이어질 것이고요. 또 이 카운트다운이 다 되면 33번 종을 치는 타종행사도 이어지지 않습니까? 또 잠시 후에 시민 대표들과 함께 타종인사들이 타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광화문 현장도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광화문 모습을 여러분이 보실 수 있습니다. 광화문을 비추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 행사가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호랑이 모습도 볼 수 있고 또 태양의 모습도 여러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모습을 잘 표현한 그런 미디어 파사드가 지금 현재 광화문에서 연출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담장을 따라서 약 800m에 달하는 스크린이 형성된 셈인데요. 광화문 월대를 따라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색채가 어우러진 영상이 상영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앵커]
광화문과 잘 어울리는 전통적인 영상미를 엿볼 수 있는 현장 행사 지금까지 보여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동대문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모습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라고 하죠. 여기가 서울 라이트 DDP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확실히 많은 인파들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앞서 저희 YTN의 이수빈 기자가 현장을 연결해서 저희가 중계를 해드리기도 했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그리고 화려한 조명들을 활용한 현장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이 많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또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서 뭔가 이렇게 반짝반짝하는 관객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 밴드 공연이 곧 시작되는 것 같고요. 또 연예인 박명수 씨가 잠시 후에 새해가 되면 디제잉을 한다고 하는데요.

[앵커]
디제이 팝 기대가 됩니다. 여러모로 서울 곳곳에서 새해의 어떤 소원을 바라는 다채로운 행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고 저희 YTN에서 보신각, 광화문 그리고 동대문을 순서대로 한번 연결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면 이제 다시 스튜디오로 넘어왔습니다. 이 시간 지금 스튜디오에는 다시 한 번 소개를 드리면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YTN 정현우 사회부 기자 나와 있는데요. 이제 2025년이 몇 분 안 남았습니다. 과거에 2025년이 우리 교수님께는 어떤 의미셨는지 한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까지는 없으셨을 것 같아요.

[최창렬]
글쎄요, 올해가 되게 안 가는 것 같아요. 12월 31일이 오늘인데 이제 35분 후면 내년 병오년 아침이 밝는 건데 올해 하면 떠오르는 건 작년과 연관시킬 수밖에 없어요. 작년 12월 3일, 여러 가지 좋은 일도 있었고 그렇습니다마는 다사다난했다는 얘기는 항상 하는 얘기 아니에요. 매년 다산다난한데 지난해 12월 3일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있었고 어쨌든 올해 1월부터 체포영장 집행 방해했던 거, 체포된 것, 그리고 구속되고 탄핵되고 이런 정말 숨가쁘게 정치 일정이 있었잖아요. 6월 3일날 대선을 통해서 민주주의가 복원되고 말이죠. 오늘날까지 왔어요. 그다음에 저는 정치 얘기를 하는 사람이니까 정말로 길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저만 그랬던 건 아닐 겁니다, 아마. 정말 우리 한국 사회가 올해는 작년에 비상계엄 해제가 안 됐거나 올해 4월 4일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됐잖아요. 파면이 됐단 말이에요. 그전에 기억하실 겁니다. 많은 사람들 보수라고 다 그러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극우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기각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여러 가지 이른바 법적 논리를 동원해서 기각의 당위성도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요. 정말 답답했던 그리고 두렵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쨌든 탄핵이 됐고 8:0 전원 일치로 말이죠. 그렇게 되고 대선이 열렸고 여기까지 왔어요. 대한민국이 45년 전 나락으로 떨어질 뻔하다가 국운이 아직 있는 것 같아요. 너무 다행스러워요, 개인적으로. 일단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시간이 안 가는 한 해였다, 사실 이 질문은 저희 원고에는 없지만 저희가 분위기를 가볍게 가져가 보고자 질문을 드렸는데 역시 또 정치에 연결을 해 주셨습니다. 잠시 후에 또 한번 여쭤보도록 하고요. 이번에는 봉영식 위원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봉영식]
저는 외교안보 국제 분야를 말씀드리면 결국에는 사람이 이름 따라 간다는 우리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올해 2025년의 키워드는 역시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아닌가 합니다. 트럼프라는 단어는 카드게임에도 나오지만 모든 것을 압도한다는 것인데 그 이름대로 트럼프 제2기 미국 정부가 4월부터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던지고 소용돌이로 전 세계 경제를 몰아넣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취임 전부터 단기간 내 모든 국제분쟁을 끝낸다고 했고 본인은 노벨평화상을 추진하면서 내가 10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했지만 사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도 그렇고 하마스-이스라엘도 그렇고 아직 끝나지 않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가 2025년에 계속되었고 이것이 내년에 어떻게 될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의 광폭 행보가 전 세계를 압도하는 그런 한 해였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물론 다들 전문 분야가 있으시다 보니까 전문 분야에 입각해서 다들 답변을 해 주셨네요. 우리 정현우 기자에게는 2025년은 어떤 한 해셨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사회부 기자이기는 하지만 전체 기자 근무한 기간이 6년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데 한 6년 이렇게 기자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다사다난했었던 것 같아요. 가장 바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사회부에 계시면 굵직한 일들이 많았잖아요.

[기자]
그렇죠. 아까 10개 정도 주요사건을 꼽아주셨는데 그중 다수가 사회부가 근무하는 영역 속에 있었던 것 같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재작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비상계엄이 터졌을 때 국회 앞에 바로 나가서 현장에서 중계를 했었던 기자였거든요. 그래서 올 한 해도 마찬가지로 올해 시작부터 중반부까지 탄핵의 여파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는데 그것을 따라가면서 계속해서 보도를 하다 보니까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 이제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게 된 것 같네요.

[앵커]
그러니까 우리 정 기자 같은 경우 저희가 현장 연결을 자주 했을 때 많이 연결을 했었고 현장에서 누구보다 발빠르게 뛰었던 기자 중 한 명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세 분 모두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2025년은 참 다사다난했고 그리고 아까 저희가 10대 뉴스를 뽑기도 했지만 계엄의 여파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2025년 10대 뉴스를 짚어보도록 하겠는데 당연스럽게도 저희가 비추어진영상에서도 처음에 나왔습니다마는 올해 가장 큰 뉴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로 이어진 탄핵 정국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수 진영의 대통령으로서는 벌써 두 번째 탄핵인데 우리 교수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한번 말씀부탁드리겠습니다.

[최창렬]
4월 4일날 헌재에서 탄핵이 결정된 날, 탄핵 심판이 인용된 날이란 말이에요. 작년 12월 3일부터 올해 4월 4일까지 그 넉 달, 넉 달의 기간을 제가 느껴보면 많은 국민들은 탄핵을 바랐던 것 같은데 또 일부 그렇지 않은 국민이 분명히 있었어요. 그 사이에서 굉장한 갈등이 있었고. 나중에는 말이죠, 제가 기억나는 게 가볍게 회고해 보는 거예요. 민주당 내에서도 이거 기각되는 거 아닌가. 너무 기억이 생생해요. 민주당의 여러 당직자들도 그렇고. 저는 초지일관 8:0으로 인용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마는 그만큼 위기의식이 컸던 거예요. 우리 사회의 양극화의 문제나 이념적인 갈등, 그다음에 서로 진영이 나누어져 있는 거, 이건 보니까 당연히 법리적으로나 당위적으로 볼 때 정치적으로도 이쪽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단 말이에요. 이게 현실이거든요. 이게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아마. 그게 가장 걱정이에요. 그런데 작년부터 올해까지, 아까 앞서 두 대통령이 탄핵이 됐단 말이에요, 보수 진영의. 그때부터 더 심해졌던 것 같아요. 완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될 때부터 이른바 보수 진영이라는 말이 참 어울리지 않는 말이라고 보는데 편의상 보수라고 해 둡시다. 보수 진영에 발탁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점점 진영 간의 갈등이 극단화되고 이른바 태극기로 불리는 저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주장들을 많이 하시고 이런 상황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게 지금 현재 우리 정당 체제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거예요, 오늘 이 시간 현재까지 말이죠. 그게 제일 안타까워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민주주의가 복원됐다고 합니다마는 과연 절차적 민주주의는 복원됐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민주주의가 복원이 됐는가, 그런 문제 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어요. 내년에는 정말, 내년이라고 해도 30분밖에 안 남았습니다마는 정당, 정치권에서 정당체계도 바뀌었으면 좋겠고 양극단의 진영 논리도 유권자분들, 국민들도 마찬가지고 조금 이제 중도로 지향하는 그런 인식의 전환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가장 절실하다고 느껴집니다.

[앵커]
광화문 현장 그리고 지금은 DDP 현장 보고 계신데요.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정국에서는 굵직굵직한 일들이 있었습니다마는 현장에 나가 있는 시민들의 표정을 보면 다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즐거운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조금 전에는 보신각 현장이고 지금 DDP에서 밴드 공연이 한창 열리는 모습이네요. 지금 잠시 뒤에 또 카운트다운도 저희가 생중계로 보여드릴 예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 YTN과 함께하시면서 새해 카운트다운 잠시 뒤에 다 같이 외쳐보시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을 한번 이어가보게 되면 우리 교수님께서는 탄핵 이후에 정치 진영의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위원님 어떠십니까?

[봉영식]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 싶은데요. 탄핵 정국 이후에 한국 정치의 양극화가 심해졌다기보다는 한국 정치에 양극화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계엄령 선포도 있었고 탄핵도 있었던 것이 아닌가.

[앵커]
양극화가 선행됐다.

[봉영식]
예를 들면 미국 정치가 양극화가 됐기 때문에 트럼프 같은 정치 인물이 두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지 꼭 트럼프라는 정치 인물이 대통령을 했기 때문에 미국 정치가 양분화됐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선후 관계는 양방향으로 이뤄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이유는 사실 다른 나라 민주주의와 비교 차원인데요. 저는 한국 정치가 굉장히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아까 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을 만장일치로 했고 아무 사상자 발생도 없었습니다. 즉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많이 부족한 게 있을지 몰라도 미국하고 비교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인명피해가 없었고 평화적, 법적 절차에 따라서 정권교체가 됐다는 것, 그것은 2020년의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대통령 선거 결과에 계속 불복하면서 군중들을 선동해서 백악관에 1월 6일에 군중들이 난입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비한다면 굉장히 평화적이고 법적으로 사태가 마무리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한국 민주주의가 대단히 안정적이고 성숙되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전직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 대선 때, 그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서 뛰었을 때는 미국 유권자의 80%가 뽑을 대통령이 없다. 두 후보 다 싫다 이런 것이었거든요. 그리고 60%는 절대 트럼프는 찍지 않겠다, 절대 조 바이든은 다시 찍지 않겠다고 나눠져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본다면 우리도 긍정적으로 우리의 정치 행보를 평가하고 희망을 가질 여지도 있지 않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정현우 기자, 아까 기자 생활하면서 올 한 해가 가장 바빴던 것 같다고 했는데요. 특히 탄핵 과정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이야기하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아요.

[기자]
많이 있는데 일단 올해가 25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같아서 아마 곧 재작년이 될 것 같아요. 다시 또 말씀드리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저희 취재진이 현장에서 국회 앞에 도착해서 수많은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게 제 머리 위쪽에서 헬기가 싹 지나가는 모습이 생각이 나고 아직도 YTN 서버 안에 그 그림이 들어 있더라고요. 제가 놀라는 장면까지 그대로 담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이후부터 계속해서 대통령의 신병 확보 과정 그리고 이후에 이어졌던 탄핵 심판 과정까지 계속해서 저희가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저도 계속해서 현장에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 모든 것이 일단락됐었던 올해 아직 안 지났으니까 올해 4월 4일 탄핵 심판 선고 날짜였던 것 같아요. 일단 저는 그때 탄핵 반대 집회,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던 장소에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아까 탄핵이 선고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셨지만 저희 현장 취재진 입장에서는 두 가지 정보를 모두 준비된 상태로 있어야 하죠. 빠르게 빠르게 연결을 해야 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두 가지 원고를 준비해놓고 있다가 대통령 탄핵이 선고됐던 그 시점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상당히 많이 실망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현장 중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험악하게 흘러가지는 않았었던 것 같아요, 다행스럽게. 그렇게 잘 귀가를 하면서 모든 것이 일단락됐구나, 그동안 우리 취재진들이 열심히 일을 했었고 잘 전달했었던 것 같다는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곧 다가올 장미 대선을 걱정하면서 귀가했던 기억이 납니다.

[앵커]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재작년 12월 3일에 있었던 탄핵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 대선 정국,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이런 정국 상황들이 내년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봉합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최창렬]
우리 앵커님 빨리 올해가 갔으면 좋은가봐요. 재작년이 아니라 작년이에요.

[앵커]
그러니까 계엄이 재작년.

[최창렬]
계엄이 작년이었죠.

[앵커]
12월 3일.

[최창렬]
작년이지 않습니까? 아직 올해가 안 지나갔으니까. 올해가 빨리 가기를 바라니까 여담으로 말씀드린 거고.

[앵커]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이렇게 양극화 되어 있는 정국 상황이 내년에는 봉합되어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최창렬]
봉합되어야 하는데 별로 안 될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위원님의 말씀은 제가 충분히 알겠어요. 양극화와 이게 지금 같이 맞물려 있어요. 대한민국의 정치판 자체가 구도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에요. 보세요. 국민의힘, 너무 심각한 이야기하면 안 되니까.

[앵커]
그래도 저희가 새해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희망찬 이야기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창렬]
희망찬 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실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분석해야 해요. 자꾸 무슨 허망한 얘기하면 안 되고 정확하게 분석해야지 대안이 나오고 희망이 생기는 겁니다. 자꾸 그걸 덮으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하는 것이고 그다음 당장 내년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6월달인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에 쟁투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구도예요. 제가 바라는 건 양당의 지도부가 뭔가 자꾸 중원을 의식하고 지금 여권에서는 중원을 많이 의식해요. 보수 통합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은데 이혜훈 전 의원을 이번에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내정한 거 아니에요. 야당에서는 상당히 반발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식으로 이게 지금 자꾸 야당도 자꾸만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지 야당도 살 길이 열리고 여야 간에 정치가 복원되고 이러는 건데 어느 한쪽이 극단화되면 다른 쪽도 또 극단화되기 마련이에요. 그런 점들을 정치 지도자들이 양당의 지도부, 특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쪽의 지도부들이 그런 걸 정말로 진지하게 인식을 하면 좋겠다. 그런 시간이 생깁니다. 저절로 생겨요. 아마 내년에는 그런 움직임이 지금 보다 나아질 거예요. 올해는 나아질 겁니다. 그건 분명히 말씀드려요. 이대로 국민의힘이 갈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나아질 거다, 희망 섞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조금은 희망적인 말씀을 마지막에 해 주셨네요. 지금 계속해서 이렇게 세 분 모셔서 올 한 해 굵직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생중계로 저희가 보신각 현장 계속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지금 인파가 많이 있고 특히 올해 한파가 심해서 오늘이 추운 날인 것 같아요. 서울시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얘기도 먼저 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일단 현장 그림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들 방한도구로 중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현장 아마 체감기온이 지금 마이너스 12도, 13도 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이곳 보신각 일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래픽에서 보시는 것처럼 보신각 주변으로 4개 장소에 한파부스를 설치해놨는데요. 이곳들에서 일단 긴급의료진들이 대기를 하면서 현장에 있을 법한 그런 사건 사고들에 이렇게 대비하는 것이고 안에서 시민들이 몸도 녹일 수 있게끔 그렇게 한파 의료 부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파를 위한 부스와 의료를 위한 부스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는 그런 거잖아요.

[기자]
함께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이곳 현장 지금 보신각 일대 위에서 봤을 때도 꽤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 같은데 경찰 예상으로는 오늘 10만 명 정도가 모일 것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주변에 교통 통제나 이런 것들은 또 이뤄지고 있겠죠?

[기자]
마찬가지로 교통 통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보신각 일대 차도도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게끔 차량 통행이 완전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래픽 띄워주신 것처럼 이렇게 보신각 중심으로 해서 인근 도로들이 다 통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좌우로, 그러니까 동서 방향으로는 광화문역 인근에 있는 세종대왕상 사거리부터 종로2가까지 900m가량 통제되어 있고요. 위아래로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있는 터, 지금은 공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에서 저기 청계천까지 내려가는 곳까지 700m정도가량이 통제돼 있고요. 청계광장 주변으로도 차들이 다니잖아요. 청계광장 주변, 그러니까 위쪽 도로, 북쪽 도로는 지금 차들이 못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셔서 현장 통행하셔야 될 것 같고 인근 버스들도 우회조치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은 만큼 밤 11시부터, 그러니까 40분쯤 전부터는 이곳 보신각 앞에 있는 종각역 지하철 통행이 무정차 운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무정차 통과 중이고 또 지하철과 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요. 또 아침까지도 근처가 통제된다고 하니까 아침 이른 시각에 길 나서실 분들도 유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여기 보신각을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참 많이 찾더라고요, 이 공간을. 그런데 올 한 해는 또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이렇게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K팝 데몬헌터스인가요. 정말 큰 인기였죠. 그래서 오늘도 현장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케이팝 공연들도 많이 진행될 텐데 이런 것들이 또 외국인들이 봤을 때 어떤 느낌을 가질지 이런 것들도 궁금합니다.

[봉영식]
저도 학교에서 외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정말 한국이 매력적이라서 좋아서 공부하기로 결정하고 온 학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한국의 K 콘텐츠라든지 소프트 파워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정말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을 두고 글로벌 중추국가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이 비단 한국이 가난한 나라에서 글로벌 노스로 성장한 경제 대국이기 때문에 부자 나라의 입장도 반영할 수 있고 가난한 나라의 입장도 반영할 수 있다 이런 뜻도 있고 또 민주주의를 성공한 나라기 때문에 권위주의 정치를 경험했고 또 민주주의의 열매도 대변할 수 있는 중추국가다 이런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K소프트파워, 글로벌 콘텐츠 입장에서 본다면 비단 국내, 한국만의 문화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충실히 지키고 발전시키면서도 외국 문화를 이해해서 그것을 접목시키는 데 뛰어나다. 즉 외국의 문화를 잘 소화시키고 그것을 한국 것으로 다시 만드는 특출한 그런 재능 있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의미도 됩니다. 그래서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주연 여배우상을 타고 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작품상을 타는 것이 이것이 한국 소재를 가지고 한국 특유의 접근 방법으로 하면서도 그 어느 나라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보더라도 어필할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증명이 되었죠. 그래서 이번의 행사도 뉴욕에서는 맨해튼에서 타임스퀘어에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전광판에서 숫자를 보이고 사과를 떨어뜨리지 않습니까? 굉장히 아날로그인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그런 아날로그 방식, 보신각을 보여주면서도 이렇게 LED 그리고 광선을 이용해서 새로운 맛을 추가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그런 신구를 활용하는 모습, 전통 속의 현대의 멋이 함께 있는 모습, 그런 것들이 외국인 눈에도 참 멋있을 것 같은데 또 마침 이제는 송파구의 롯데타워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지금 뭔가 건물 외벽에 메시지도 나오는 것 같은데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이곳에서도 지금 12시를 기점으로 카운트다운이 이뤄질 예정이고 여기서는 또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자정에 맞춰서 외벽을 따라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근처 석촌호수 수변 무대에서도 다양한 하이라이트쇼 같은 것들이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 지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오네요.

[앵커]
이렇게 롯데월드타워의 모습도 잠시 보여드렸습니다. 타임스퀘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마는 지금 2025년 세계의 팝 음악 이런 글로벌한 컬처를 선도해온 우리나라에서의 새해 행사, 뉴욕에 있는 타임스퀘어 못지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정 기자, 이번에 또 타종행사가 열릴 텐데 2026년이 붉은 말의 해 아니겠습니까? 병오년.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정리를 한번 해 주시죠.

[기자]
일단 붉은 말의 해라고 해서 병오년 그 자체가 붉은 말의 해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병자라는 한자가 일단 불의 속성을 가진 그런 한자로 풀이되고 있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오자가 십이간지 가운데서 말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붉은 말, 그러니까 적토마 이런 것들 삼국지 많이 보셨으면 아시잖아요. 그런데 말이 십이간지 가운데서 가장 역동성 있는 생물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동성과 에너지가 큰 한 해가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기대 섞인 관측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여러 새해 다짐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역동성 있게 그리고 추진력 있게 이런 새해 다짐들을 해 나갈 수 있는 그러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 보신각 화면 보고 있는데 타종행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계속해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선정한 시민대표들이죠. 일단 1조 오세훈 서울시장, 그다음에 최호정 서울시의장 그다음에 가수로 과거에 활동했던 션, 서울시 홍보대사로 있습니다마는 그다음에 가수와 방송인 양희은 씨, 그다음에 나마디 조엘 진, 육상 계주 첫 세계대회 금메달 리스트입니다.

[앵커]
이어서 2조 인물들에 대해서도 소개가 이어지고 있고요. 계속해서 서울시가 총 시민 대표를 11명을 선정한 건가요. 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빛을 내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희가 눈여겨볼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 주실까요.

[기자]
일단 타종행사, 00시에 시작될 예정인데요.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 5명에 더해서 시민대표 11명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묵묵하게 선행을 펼치면서 우리 사회 곳곳을 빛내신 시민분들 그리고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분들이 선정됐는데요. 화면에서도 보고 계신데 일단 이분들 가운데서는 하재헌 씨가 눈에 띄네요. 지난 2015년 DMZ 목함지뢰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두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었는데요. 타종에 참여합니다. 지금은 조정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도 보이신 분입니다. 타종행사가 3개 조로 나뉘어서 이렇게 진행이 되는데 세 번째 인사들 가운데서는 김쌍식 씨, 김귀선 씨 이런 분들이 눈에 띄는데요. 김쌍식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일단 지난 2020년부터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경남 남해에서 빵을 나눠줬다고 합니다. 자비로 빵 재료를 구입하고 20년 가까이 경로당과 복지 시설에서 기부 활동도 이어갔다고 하네요.

[앵커]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 것 같은데 일단 서울시장 자격으로 타종행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보고 오겠습니다.

[오세훈]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렇게 날이 많이 추운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함께해 주신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 방송을 지켜봐 주시는 국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올 한 해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이제 몇 분 남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타종에 혹시 올해 괴롭고 힘들고 어려운 일 있으셨다면 모두 그 종소리에 담아서 멀리멀리 날려보내시고요. 그리고 새해에는 오늘 종을 함께 쳐주시는 분들을 맑고 밝은 빛을 우리 사회에 가져다주신 분들 그리고 포근한 온기를 가져오신 분들을 모셨습니다. 이분들의 타종 소리에 맞춰서 행복과 즐거움을 향해서 마음을 함께 모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여러분 모두 가정마다 이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서 좋은 일만 가득가득 있는 그런 새해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호정]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시의회 의장 최호정입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모두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일, 힘든 일은 저희 서울시의회 그리고 여기 오세훈 시장님과 함께 챙기고 챙기고 잘 챙기도록 할 테니까요.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그저 하루하루 안전하고 행복만 하십시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해피 뉴 이얼.

[앵커]
그럼 타종에 함께해 주실 16분 저희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최호정 서울시 의장의 인사말 잠시 전해드렸습니다. 이제 시민대표와 함께 총 11명의 시민대표들이 새해를 여는 타종을 하게 될 텐데요. 이제 타종을 저희가 33번을 하게 되잖아요. 33번을 하게 되는 것도 유래가 있다고 하는데 11명을 선정했고 이게 조선시대 파루 행사에서 유래가 됐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인지 혹시 조금.

[기자]
일단은 보신각 종을 예전에 쳤을 때 33번을 쳤었던 게 새벽 4시에 도성의 문을 열면서 그때 당시 33번을 쳤던 유래가 이렇게 지금 보신각 행사로까지 이어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요. 그때 당시에 아침, 그러니까 새벽에 도성의 문을 여는 행사가 어떤 의미냐면 오늘 하루의 시작이다 이런 의미로,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었는데 이것을 올해 새해를 여는 행사로서 33번을 치면서 헌 날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이런 의미로 본다고 합니다.

[앵커]
왜 11명일까요, 그런데 하필?

[최창렬]
33번을 쳐야 하니까 33번을 계속 칠 수가 없잖아요. 11명씩 교대를 하는 거예요. 11명씩 3교대로 해서 시민대표 11명이 있고 다른 사람 11명 있고 해서 계속 같이 교대를 하는 개념인가보더라고요.

[앵커]
총 3개 조가 한 조당 11번씩.

[최창렬]
시민대표를 일단 11명으로 한 거죠. 상징성 있는 분들을 가지고. 그래서 서른세 분의 타종 때문에 11이라는 숫자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정현우 기자가 말씀해 주신 것처럼 조선시대 사대문을 열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처럼 33번의 종소리,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을 선포하는 의미를 가질 텐데요. 현재 시각이 오후 11시 53분 30초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올해가 정말 6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진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곳곳에서 카운트다운이 진행될 거고 또 YTN 저희 함께하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면서 새해 소원을 비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이 자리에 나와 계시는 분들의 새해 소원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리 위원님은 2026년 소원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계획하시는 게 있으시면 말씀 한번 해 주시죠.

[봉영식]
건강하고 큰 고민이 없으면 그게 행복이 아닌가. 그래서 마음을 다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앵커]
그냥 건강하시는 것이 새해 목표라고 이해를 하겠습니다. 우리 교수님께서는 또 어떤.

[최창렬]
올해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가 있어요. 매년 뽑잖아요. 과거에는 혼용구도가 있었어요. 올해는 그렇지 않아요. 변동불거라고 끊임없이 세상이 멈추지 않고 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역동적이라는 얘기예요. 변동불거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함의가 있어요. 긍정도 있고 부정도 있는 거라고 보는데 우리 봉 위원님 말씀처럼 우리나라가 워낙 역동적이니까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마는 변화도 대단히 빨라요. 케이팝도 그렇고 케이문화, 케이방산, 케이영화도 그렇고 말이죠. 케이 정치만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무튼 이런 상황 속에서 지금 말씀처럼 정말 무해무독하게 건강하게 가족이, 자기 스스로가 변화하는 건 좋은데 큰 나쁜 변화가 없어야 돼요.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역동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불안한 면이 있는 거예요. 굉장히 빠르게 진전도 되고 변화도 되고 발전도 합니다마는. 그래서 이 새해 소원이라는 것은 일단 자기와 자기 주변이 다 건강하고 사회, 국가가 양식을 가진 그런 사회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그래야 우리가 편해져요. 다 너무 사적인 이익에만 매몰되지 말고 공적인, 공화국 같은, 공화제 같은 그런 것들을 바라는데 저부터 그렇게 해야 되겠죠.

[앵커]
그러면 개인적인 소원은 건강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최창렬]
건강이죠. 저는 나이가 있으니까.

[앵커]
건강을 소원하시는 것으로 꼭 그렇게 카운트다운 할 때 소원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정현우 기자는 또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을까요, 새해에 대해서?

[기자]
사회부 기자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사회부 안에 있는 사건팀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챙기고 현장에 무슨 일이 있었을 때 달려나가는 역할을 하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올해 2025년은 상당히 각종 사건사고, 안 좋은 사건사고도 많이 있었으니까 바빴어요. 안 좋은 사건사고는 덜 있고 좋은 일들로 가득한 그런 뉴스를 전달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저희도 매일 뉴스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이 데스크에 앉습니다마는 내년에는 올해만큼 안 좋은 뉴스 말고 좋은 뉴스를 전해드리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항상 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뉴스 앵커로서 또 웃을 일이 잘 없는데 웃는 얼굴로 뉴스를 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저희에게도 있네요. 을사년을 지나서 이제 병오년으로 향하는 시각, 이제 3분여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활기찬 DDP 그리고 차분하게 보신각 종소리를 기다리고 있는 보신각 현장. 이제 휴대전화의 빛을 활용해서 또 수많은 시민들이 빛을 밝혀주고 있는데요. 올해 주제도 빛에 관련한 슬로건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시민대표들과 함께 보신각 종소리를 다들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보셨던 것과 같이 휴대폰의 플래시를 모두 켜고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이렇게 켜면서 현장에서 긴장감과 설렘을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지금 이렇게 조명들도 비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 현장 분위기가 아쉬움 반, 기대 반 또 설렘 반 이런 굉장히 다양한 감정들이 섞여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우리 박민설 앵커는 내년 소원이 있으십니까? 저도 마찬가지로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조금 더 웃는 얼굴로 좋은 뉴스를 많이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조금 전에 행사 주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당신이 빛입니다라는 주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시민 개개인 한 명, 한 명이 희망의 빛이라는 의미겠죠. 확실히 우리 시민분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서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새로운 시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쉬움과 기대가 함께 교차하는 순간, 새해 카운트다운 방송을 함께해 오고 계시는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함께 잠시 후에 카운트다운을 외쳐주시면 좋겠습니다. 소원했던 것을 이루지 못했던 2025년일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2025년,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제 2026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제 1분 20여 초가 남은 상황인데요. 태양과 붉은 말을 상징하는 병오년, 밝음과 희망, 힘찬 말의 힘으로 어둠보다는 밝음을 또 멈춤보다는 전진을 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해 보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기운처럼 우리 사회도 갈등을 딛고 다시 또 힘차게 달릴 수 있는 회복의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이제 59분을 넘어서서요. 1분도 남지 않았네요.

[앵커]
이제는 현장음을 한번 올려서 카운트다운을 같이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40초 전입니다. 지금부터 2026년 새해를 여는 카운트다운을 잠시 뒤에 시작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모두 함께 힘찬 목소리로 외쳐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10초부터 같이 외칠 거니까요. 약 10초 정도 남았습니다. 여러분, 무대 반대편 전광판을 잠깐 봐주시죠. 숫자 보이시죠. 10초부터 크게 외쳐주시죠.

[앵커]
2026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앵커]
롯데타워의 불꽃놀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가 된 것을 축하하는 자축의 의미 그리고 행복한 2026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시면 보신각 앞에 나가 계시는 우리 수많은 국민 여러분을 보실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면서 이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2026년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소원들이 깃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차분한 종소리와 대비되게 또 DDP에서는 신나는 새해 파티가 펼쳐진 것 같습니다. 2026년 여기는 진짜 좀 더 젊은 분위기, 활기찬 분위기, 신나는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앵커]
이곳에서도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고 있고요. 다시 잠실에 있는 롯데타워 그리고 보신각을 비추고 있습니다. 보신각의 소리가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가볍지 않고 굉장히 무겁게 진중하면서도 템포가 굉장히 느리잖아요. 이렇게 한 번, 한 번 울릴 때마다 올 한 해 나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나 돌아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현장에서 들으시는 분들은 조금 더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에 있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숨을 죽이면서 타종 행사의 보신각 종소리를 숨죽여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총 3개 조로 나뉘어서 보신각 현장에서는 각 11번씩 총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됩니다.

[앵커]
2025년이 시작될 때도 이 타종 행사가 있었고 그 시점에 또 많은 분들이 소원을 비시면서 또 새해에는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하는 목표도 세우셨을 텐데 우리 박민설 앵커는 목표 세우셨던 게 있으세요? 사실 정현우 기자 답변과 비슷하게 저희 앵커들도 참 바쁜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앵커]
그렇죠. 매번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고 또 실시간으로 그런 소식들이 변하다 보니까 또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정확하게 또 빠르게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저희도 참 공부를 많이 했던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참 바빴던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해에는 조금 더 실천 가능한 목표를 잘 세워야 할 것 같아요.

[최창렬]
작년 이맘때는 마음이 무거웠을 거예요. 계엄 직후였잖아요.

[앵커]
또 특히 무안공항 참사도 있어서 마음이 무거웠고.

[최창렬]
작년 이때하고 올해 이 시점하고 굉장히 차이가 있어요. 새롭게 완전히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죠.

[앵커]
작년에 아까 저희가 10대 뉴스에서 가장 처음에 나왔던 것이 계엄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재작년이 확실히 됐습니다.

[최창렬]
이제 재작년이죠.

[앵커]
재작년 12월 3일날 있었던 계엄 때문에 새해의 분위기가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 그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지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특히 지금 보신각 화면 왼쪽에서 보고 계신데요. 지금은 저렇게 장엄하게 종을 치고 있지만 종을 다 치고 나서는 가수가 올라와서 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크라잉넛이 올라와서 공연한다고 하는데요. 인기곡들 다들 아시지 않나요? 올해가 붉은 말의 해니까 말 달리자를 부른다고 합니다.

[앵커]
이후에 또 어떤 신나는 공연이 펼쳐질지어떤 분위기가 또 새롭게 펼쳐질지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총 이렇게 33번의 타종이 이어지게 됩니다.

[최창렬]
이렇게 추운 날씨, 오늘 굉장히 춥잖아요. 아까 체감온도가 마이너스 12도라고 했나요. 그런데 저렇게 많은 사람이, 10만 인파가 나온 이유가 뭘까요? 기대가 있는 거예요. 추워도 나와서 제야의 종을 보면서 한 해를 맞이하자. 묵은 해를 지나보내고 말이죠. 그런 기대와 희망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이 아까도 역동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대단한 포텐셜이 있는 겁니다, 잠재력이. 저런 나라가 많지 않을 겁니다, 아마.

[앵커]
그러니까요. 아까 우리 위원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못 사는 나라에서 잘 사는 나라로 이 모든 것들을 경험했다 보니까 모든 이야기를 또 할 수 있는 당위성도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그 안에서는 과정에서는 케이팝이라고 하는 세계적으로 지금 선도하고 있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지 않았을까 올해는.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를 증명하는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거든요.

[봉영식]
그렇습니다. 하지만 역동하는 붉은 말, 태양의 기운이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방송인으로서는 2026년도 적어도 초반에는 굉장히 바빠지실 것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를 듣고 있었는데요. 서울시장을 여러 해 하셔서 그런지 모르지만 참 유려하게 말씀을 잘하신다 이런 인상을 받았는데 올해 지방선거가 있으니까 오세훈 시장이 또 제야의 종 타종을 할 것인지 아닐지를 우리가 기다려볼 수가 있겠죠. 또 4월에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국제 정치의 변수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한반도를 거쳐가기 때문에 이번에 경주 APEC 때는 불발되었던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또 외교 안보, 남북 관계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에서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 YTN에 계신 분들은 내년에도 꽤 바빠지지 않을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신각 타종을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입장에서는 소원을 빌다가 갑자기 또 위원님 말씀에 굉장히 복잡한 심경을 갖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우리 교수님 보시기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 2026년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최창렬]
오세훈 시장뿐이겠습니까? 다 똑같죠, 모든 사람이 똑같은데 특히 지방선거가 있고 서울시장 선거가 있기 때문에 아마 더 그렇겠죠. 특히 오세훈 시장 스스로가 나와서 타종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생각이 있을 거예요. 각자 우리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내년 이맘때 나는 뭘 하고 있을까 저는 그 생각하고 앉아 있었어요. 지난해 1년 전에 나는 뭘 하고 있었지? 그 생각하고. 지금 이 시간에 저는 YTN 스튜디오에 있는 것이고 내년에 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각자 그 생각을 하는 거거든요. 특히 오세훈 시장이야말로 지방선거가 다 중요하겠습니다마는 서울시가 가장 중요한 승부처 아니에요. 그러니까 더 아마 감회가 착잡할 겁니다, 저걸 치면서도. 모르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앵커]
지금 뭔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는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죠. 여기는 체감온도가 아마 다른 곳보다는 좀 더 뜨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높을 것 같습니다. 추위를 잊게 할 만큼 뜨거운 클럽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들썩들썩하는 시민분들도 보이고 여기에 DJ 박명수 씨가 공연한다고 예정되고 있고요.

[앵커]
지금 그 공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다시 보신각으로 넘어왔네요. 올해 관광객 수가 참 많이 증가했다고 하더라고요. 또 그에 따라서 국중박이라고 하잖아요.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유료화 논의가 불붙었거든요. 우리 위원님 보시기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료화에 대한 논의. 혹시 의견 있으십니까?

[봉영식]
그것은 중앙박물관의 품위와 관람 환경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재정적인 지원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를 하겠죠. 그런 원리로 본다면 예상 외로 쉽게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결정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한국이 굉장히 역동적인 국가인 것은 한국인도 알고 외국인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에너지의 양뿐만 아니라 그 방향이 되겠죠. 그 에너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한국에게도 다대한 피해가 가겠지만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이 세계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국운이라든지 에너지를 양만 늘릴 것이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개인과 집단에 요구되는 지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이제 국립중앙박물관 또 올해는 얼마나 많은 관람객들을 끌어모을지도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요근래 하반기에는 특히 연예계에서도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스타들의 윤리적인 책임, 리스크 관리 체계 이런 부분에서도 많은 숙제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정현우 기자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일단 비슷한 시기에 연말에 연예계에서 안 좋은 소식들이 꽤 많이 들렸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조진웅 씨 과거 소년원 전과 관련해서 논란도 있었고요. 그리고 특히 저희가 봤을 때는 개그우먼 박나래 씨 논란도 있었습니다. 특히 보면 일단 직장 내 괴롭힘이라든지 혹은 불법 의료, 그러니까 주사이모라고 했었죠. 불법 의료 등 의혹이 불거지면서 다른 여러 연예인들 샤이니 출신의 키 씨라든지 혹은 유튜버 입짧은 햇님 등 이런 분들이 연루돼서 활동도 다들 정지했었는데요. 연예인들의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워낙 고질적으로 꼽혔었던 문제 가운데 하나였고 그리고 다른 가수나 연예인들도 불법 의료 의혹에 연루됐었던 만큼 이번 사건이 연예계에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 올지도 올해 2026년에 한번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예술계의 큰 별이라고 호칭되어지는 이순재 씨라든지 또 윤석화 씨도 별세를 하는 그런 일도 있었는데 우리 교수님께서는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는 오랜 시간 이순재 씨의 연기를 봤었고 또 윤석화 씨의 연기를 보셨을 텐데 감회가 다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창렬]
제가 느낀 것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렇게 정말로 끝까지 불사신, 불사조 같을 것 같은 분도 돌아가시는구나 그걸 느꼈어요. 세월은 막을 수가 없는 거거든요. 올해 그런 분이 많이 돌아가셨어요, 그것도 비슷한 시기에 말이죠. 그런데 젊은 분들 모르는 분들도 많아요. 이건 참 세대 간의 인식의 차이가 크다. 갈등의 차이가 아니고 시대는 바뀌는구나. 세대도 바뀌고 세월는 가는구나를 많이 느꼈어요. 왜냐하면 이순재 선생 같은 경우는 꽤 연세가 많은 상태로 돌아가셨는데 어릴 때부터 봐왔던 분 아니에요. 드라마도 그렇고 시트콤도 많이 봤고 그리고 또 김지미 씨 같은 경우도 어릴 때 동양미인이라는 김지미 씨도 돌아가시고 굵직굵직한 분들이 많이 돌아가셨다고요. 참 세월은 막을 수가 없구나 느꼈습니다.

[앵커]
아까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2025년의 사자성어가 변동불거라고 하셨죠. 정말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 아마 변화는 올해는 더 바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마는 그래도 더 좋은 즐거운 변화들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오늘, 그러니까 어제죠. 어제 2025년에 방송을 시작해서 이제 올해가 됐습니다.

[앵커]
해가 바뀌었습니다. 한 50분 정도 지금 저희가 계속해서 방송을 해 드리고 있는데 이쯤에서 마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돌아보니까 올해는 유독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여러분들 가정 내 평안하시고 또 행복하시고 언제나 또 저희 YTN과 함께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오늘 세 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그리고 정현우 YTN 사회부 기자 함께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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