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나아진 살림살이 등 저마다의 희망으로 새해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025년 마지막 날까지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25년 유럽 각국에는 경제와 미국발 관세 충격, 안보 불안이 큰 화두였습니다.
영국 시민들은 새해 소망으로 경제적 여유를 꼽으면서, 정부가 불안정한 무역 환경에 현명하게 대처하길 기대했습니다.
[레인 / 영국 시민 : 정부가 새해에는 기존에 무역 관계를 맺지 않을 나라들에도 먼저 손을 내미는 등의 노력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만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기원했습니다.
[레이첼·로버트 / 영국 시민 : 새해에는 전쟁이 끝나기를 바랍니다. 평화와 사랑을 바랄 뿐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25년 마지막 날까지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남부 정유공장 등을 타격했고 러시아는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습해 부상자가 잇따랐습니다.
[올레시아 / 우크라이나 시민 :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우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평화를 믿습니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95% 도달했다며 몇 주안에 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했지만, 돈바스 영토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또 해를 넘기면서 새해를 맞아 평화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이 더 간절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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